[철학사] 장 자크 루소

 1  [철학사] 장 자크 루소-1
 2  [철학사] 장 자크 루소-2
 3  [철학사] 장 자크 루소-3
 4  [철학사] 장 자크 루소-4
 5  [철학사] 장 자크 루소-5
 6  [철학사] 장 자크 루소-6
 7  [철학사] 장 자크 루소-7
 8  [철학사] 장 자크 루소-8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철학사] 장 자크 루소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1. 생애 및 활동
2. 학문과 예술론
3. 루소의 정치철학
(1) 사회 계약
(2) 일반의지
(3) 정치체제
(4) 인간불평등 기원론
4. 『에밀』에 드러난 교육 철학
(1)자연주의 교육관
(2)아동중심의 교육관
(3)인간의 발달 단계에 따른 교육 내용
1) 유년기(1~5세)
2) 소년기(5~12세)
3) 청소년기(12~15세)
4) 청년기(15~20세)
5) 성인기
6) 의의
7) 비판
본문내용
2. 학문과 예술론

1749년 10월 초, 루소는 그 해 봄부터 무신론 혐의로 구금되어있던 친구 디드로를 만나기 위해 가던 중, 잡지에서 디종 아카데미가 내 건 '학문과 예술의 부흥은 품성을 순화하는 데 공헌하였는가'라는 주제의 논문 현상공모를 발견한다. 그 때 그는 신비주의자들의 황홀경에나 가까운 격한 감정과 영감을 느껴, 그를 유명하게 만든 논문인 을 쓰게 된다. 사실 디종 아카데미가 내건 주제는 아주 진부한 학술주제로서, 그 당시의 주최측은 오히려 거의 뻔한 이념, 즉 주제에 대한 옹호를 설득력있게 전개하는 글을 기다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당선된 루소의 주장은 그 반대였다. 학문과 예술은 이익이 됐다기 보다는 오히려 많은 해악을 가져왔다며, 루소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 학문은 그것이 추구하는 것 때문에 전혀 쓸모가 없다. 게다가 그것이 끼치는 영향 때문에 더욱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 학문은 한가한 무위(無爲) 속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무위를 조장한다."
" 예술에서 이른바 아주 유익하다고 일컬어지는 작품을 보자. 나는 한 가지만 말해두고자 한다. 즉 학문의 상황과 예술의 완벽함, 연극의 알맞은 격식, 태도의 정중함과 대화의 상냥함, 변함없는 호의적 표현 그리고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연령과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열심히 서로에게 은혜를 베풀려는 짓처럼 보이려는 그 소란스러운 경쟁 등을 토대로 유럽인들의 풍속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애쓰는 어떤 먼 나라 사람이 있다면 강조하지만 그는 우리의 풍속을 실제의 모습과는 반대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루소는 '학문과 예술론'에서 그의 비판을 통해 계몽의 의의와 문화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문제삼으려 했다. 문명화된 사회의 세련미라는 것은 한갓 외양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그 무미건조함 속에서 고대적인 미덕은 사라지고 불의와 부도덕만이 남게된다. 학문과 예술 등 문화 일반이 인간성 본연의 자유 대신 속박의 상태를 선호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동물보다 못한 빈곤와 예술을 초래했다면 과연 이를 발전이라 말할 수 있는가? 결국 학문과 예술의 부흥은 품성을 순화하기는 커녕 더욱 타락시키고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다소 철학적 기초가 부족한 듯 느껴지는 루소의 이 첫번째 논문은 그의 정치 및 사회, 교육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상을 포괄하는 그의 직관적 깨달음을 담고있다. 그의 깨달음이란 문화는 겉껍질일 뿐이고 더욱 가치있는 세계, 다시 말해 내면성의 영역과 자연적인 감정의 세계가 있다는 통찰이다. 그는 도덕이나 인생의 모두를 부패시키는 것으로서 기계와 학술을 공격하여 그것들이 현재의 인간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악의 원인을 사회에 있다고 보아 악의 문제를 '세속화'시키고 사회개량을 통해 인간이 자기자신을 완성할 수가 있다는 새로운 시야를 여는데 일익했다. 그는 물직적 진보가 도덕적 진보까지 초래한다는 당시 합리주의의 기본신념을 공격한 후, 인간의 재생은 인간 자아의 재발견으로 인한 정치 및 윤리의 근본적 혁신에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더욱이 그는 하층민출신이었으므로 그들의 마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져 그들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한 후, 인간에게 공통된 것이 논리나 이성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자연적 모습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