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A. 사회이해의 출발로서의 인간규범
1. 인간선성의 의의
2. 자연성과 사회적 영향
3. 자연적 선성과 사회적 도덕성
B. 사회의 타락
1. 불평등의 기원과 인간소외
2. 사회적 삶으로부터 발생하는 정념들
C. 사회를 통한 도덕적 회복
1. 인간의 도덕 가능성
2. 정의사회 형성의 원리인 사회계약
3. 변화를 위한 교육의 역할
Ⅱ. 시민교육적 측면에서 재해석한 「에밀」교육의 주요 문제
A. 소극적 교육의 재음미
1. 교정적 의미로서의 발달단계론
2. 사회준비를 위한 격리
B. 아동의 자유와 교사의 권위
1. 아동의 자유
2. 자유의 계획자인 교사
Ⅲ. 에밀에 나타난 시민교육의 내용과 방법
A. 이상적 시민상
B. 시민교육의 내용과 방법
1. 사회적 생존을 위한 기본능력 배양
2. 시민적 정서 교육
3. 시민적 의무 교육
C. 현실사회를 떠난 시민교육의 문제
1. 사회를 떠난 사회준비의 불가능성
2. 현실 사회를 토대로 한 비판의식의 결여
3. 도덕적 정서중심교육의 문제
Ⅳ.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
- 루소의 사상에 있어서 인간과 사회는 중심된 두 주제이며, 인간과 사회는 교육을 통해 조화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 루소의 교육 사상은 아동의 자유를 무조건 허용하라는 아동중심의 낭만적 자유주의가 아니다. ‘에밀’에 나타난 시민교육적 요소를 생각해 보자.
Ⅰ. 사회사상적 지향점 : 도덕적 자유인과 정의사회
A. 사회이해의 출발로서의 인간규범
1. 인간선성의 의의
* 루소는 성선설의 인간관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은 선하고 사회는 악하다고 대립시킨다. 하지만 루소는 선성을 지키기 위해 인간은 사회를 멀리해야만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선성은 루소의 사회사상을 전개하는 출발점이고 그 완결점은 도덕적 인간과 정의사회의 실현이다.
루소의 성선론은 원죄론과 이기주의적 인간관에 정면으로 도전함으로써 인간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독교의 원죄론은 인간은 죄인이고 악을 피하는 것은 오직 신의 구원이라고 하여 인간을 수동적인 존재로 만드는 반면 루소는 인간은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행복하며 그가 의도하는 것은 본래 해롭거나 환상적이거나 모순적이지 않기 때문에 악을 행할 수 없다고 했다.
홉스는 자연상태의 인간은 이기적이고 만인을 적으로 여기고 끊임없이 타인과 투쟁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본성으로 인해 인간은 자유롭거나 민주적인 정치를 할 수 없다고 보았으며 절대군주제를 정당화했다. 하지만 루소는 이를 비판하였으며 자연상태의 인간은 선하고, 사회적 관계와 현 정부의 억압적 구조의 결과가 이기심이라고 주장하였다. 루소는 사회가 정당하다면 인간의 욕망과 행동은 자기 자신에게 항상 적절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했다. 따라서 현재의 악을 해결하려면 반드시 사회가 자유롭고 정의로워야 한다는 사회개혁을 정당화한다. 인간은 선하다는 주장은 윤리적, 정치적 측면에서 인간해방이다.
따라서 세상에 악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본래적 선성을 회복한다면 인간은 그 악의 해결자가 될 수 있다. 루소는 악의 책임을 전적으로 인간본성에 부여하지 않고 사회로 돌림으로써 인간의 행위에 의해 악이 치료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즉,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 행위로서 덕 있는 존재가 될 수 있고, 모든 악과 불행의 원천이 사회에서 오기 때문에 사회는 변화되어야 하고 그 변화의 주체는 선한 인간이 된다. 루소는 현실의 사회와 인간에게 존재하는 악에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인간에게서 찾는다. 그리고 ‘인간은 악하지 않다’라기 보다는 ‘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벗어나야 한다’고 선언한다.
2. 자연성과 사회적 영향
루소는 기존 사회의 인간과 사회를 비판하기 위해 자연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였으나, 루소의 의도는 단순히 원초적 자연을 발견하고 그것만을 지키는 데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자연적인’것을 부르짖는 저변에는 인위적인 사회의 예속으로부터 자유롭게 됨과 동시에 새로운 삶의 완전성과 통일에로 이행하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루소의 자연은 종래의 자연 개념에 영구한 윤리적, 정치적, 미학적 의미를 부여하는 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이러한 자연 개념에서 인간이란 항상 되어져가는 과정에 있는 존재이다. 인간을 제외한 모든 것은 자연적 법칙에 복종하고 충동에 지배되지만 인간은 자연의 법칙을 거부하거나 수용할 수 있다. 인간은 자유로 인해 동물적 존재에서 사회적 존재로 이행했으며 사회의 시작은 인간을 타락하게 만들었지만 자유능력 때문에 인간은 세상을 타락시키거나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인간을 자유롭고 완성되어 가는 존재로 본다면 인간은 선하기 때문에 언제나 자연의 본성을 지킨다거나, 인간은 악하기 때문에 항상 사회적 타락에 무기력하게 물든다는 결정론으로 인간을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자연적 본성과 사회적 삶의 변증법적 작용에 의해 완성되는 존재다. 인간의 자연성은 씨앗이고 사회는 토양이다. 따라서 인간의 자연성을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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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갑·안신호·이진환·신현정·정봉교·이광오·도경수(1999),『심리학입문』,(주)시그마프레스
하창우(2006), ‘루소의 시민교육에 대한 시론적 고찰’, 창원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吉澤昇, 爲本六花治, 掘尾輝久(2004), 김동일․김성원 역,『에밀 길라잡이』, 양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