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현대소설의이론과실제] 근,현대 소설에 나타난 방화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방화의 계기
1.1 사회적 원인
1.2 개인적 원인
2. 인물의 이상징후
3. 방화(불)의 의미
4. 불의 한계
5. 결론: 세 작품에 나타난 방화의 양상
본문내용
1. 방화의 계기
1.1 사회적 원인
현진건 : 민며느리 제도와 조혼 제도라는 봉건적 인습
“시집 온 지 한 달 남짓한 금년에 열 다섯 살밖에 안 된 순이”
“수백 리 밖에 부모를 두고 시집을 온 일, 온 뒤로 밤마다 날마다 당하는
지긋지긋한 고생, 더구나 오늘 시어머니한테 두들겨맞은 일이 한없이 서럽고 슬퍼서
솟아오르는 눈물을 걷잡을 수 없었다.”
: 민며느리 제도와 조혼 제도에 의해 희생당한 여성
“거기에는 굳세게, 힘 있게 사는 생명의 기쁨이 있고 더욱더욱 삶을 충실히 하려는
든든한 노력이 있었다. 간단히 말하면 건강이 넘치는 천지였다. 불건강한물건의
존재를 허락지 않는 천지였다. 이 강렬한 광선의 바다의 싱싱한 공기를 마시기엔
순이의 몸은 너무나 불건강하였다.”
: ‘건강이 넘치는 천지’와 ‘불건강한 순이의 몸’의 대조적인 모습
나도향 : 극복할 수 없는 신분 제도
“그러나 그는 주인의 아들을 원망하는 것보다도 자기가 병신인 것을 원망하였으며
주인의 아들을 저주한다는 것보다 이 세상을 저주하였다. … 그는 주인의 집을 버릴 줄
모르는 개 모양으로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밖에 없고 자기가 믿을 곳도 여기
있는 사람들밖에 없는 줄 알았다.”
: 삼룡이의 현실적인 신분 인식
“키가 본시 크지 못하여 땅딸보로 되었고 고개가 빼지 못하여 몸뚱이에 대강이를
갖다가 붙인 것 같다. 거기다가 얼굴이 몹시 얽고 입이 크다. … 그래서 걸어다니는
것을 보면 마치 옴두꺼비가 서서 다니는 것같이 숨차 보이고 더디어 보인다.”
“주인색시를 생각하매 공중에 있는 달보다도 더 곱고 별들보다도 더 깨끗하였다.
주인색시를 생각하면 달이 보이고 별이 보이었다. 삼라만상을 씻어내는 은빛보다도
더 흰 달이나 별의 광채보다도 그의 마음이 아름답고 부드러운 듯하였다. 마치 달이나
별이 땅에 떨어져 주인 새아씨가 된 것도 같고, 주인 새아씨가 하늘에 올라가면 달이
되고 별이 될 것 같았다.”
: 삼룡이와 주인 아씨의 대조적인 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