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귀인이론을 통해 본 박재범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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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doc2. 근본적 귀인 오류에 대한 이론적 설명
3. 근본적 귀인 오류 이론으로 본 박재범 사태
(1) ‘한국인’ 박재범에 대해서 느낀 배신감에 의한 내부적 귀인
(2) 발언 시간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내부적 귀인
(3) 사태의 극복 – dilution effect
(4) Kelley’s Covariation model
4. 결론
박재범 사태는, 그가 연습생 시절이던 2005년 미국의 소셜 네트워킹사이트에 '한국은 정말 역겹다. 나는 한국인들이 싫다 (Korea is gay, I hate Koreans)’ 라는 글을 남겼고, 이 글이 네티즌에 의해 발견되면서 이슈화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중들은 박재범이 언급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말들에 대해 그 말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한 생각보다는 그 발언을 ‘한국을 싫어한다’는 그 사람 자체의 사고에 의해 나온 것이라고 여기는 내부적 귀인을 하였다. 또한 박재범이라는 사람의 personality 자체와 연결시켜 그가 한국인의 얼굴과 이름을 가졌음에도 한국을 비하하는 사상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1) ‘한국인’ 박재범에 대해서 느낀 배신감에 의한 내부적 귀인
박재범은 데뷔 초부터 그가 해외파 연예인임을 계속 언급하였고, 대중들 역시 그가 재외교포라는 정체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속한 2PM이라는 그룹이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박재범을 해외파 연예인을 넘어 in-group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그가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한국인’ 박재범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 결과 재외교포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라는 상황적 요소를 생각하지 않고 그 사람 자체가 원래부터 한국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내부적 귀인을 하게 되었다. 재외교포, 특히 교포 2,3세들은 본인의 의지에 의해 외국 국적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닌 상황에서 태어날 때부터 두 가지 국적을 가지게 되면서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가지기 쉽다. 이러한 상황은 어떤 대상에 대한 적개심과 부정적 비판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사고나 발언을 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에 처해 보지 못한 대다수의 대중들은 그런 상황적 요소를 고려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각하기 쉬운 쪽, 즉 내부적 귀인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2) 발언 시간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내부적 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