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트위터 -140자로 소통하는 신 인터넷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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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트위터 -140자로 소통하는 신 인터넷 혁명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2006년 3월, 신인터넷 혁명이라는 트위터(twitter:'재잘거리다'의 뜻)가 마이크로브로깅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트위터란 2008년 1500만 달러, 2009년 상반기에는 3500만 달러를 투자 받는 등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터넷 업계이다. 오픈초기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자수가 증가하고 현재는 하루 5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트위터를 방문하고 있다. 140자의 글자수 제한은 SMS 문자 서비스에 맞추기 위해서인데, 이런 점에서 트위터는 '전보'의 증손자뻘이 되는 미니블로그이다. 이 책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대한 개론적인 설명과 더불어, 트위터의 정의와 작동방식, 역할 그리고 트위터의 효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일단 간결함과 단순성, 자율적인 확장과 모바일과의 연동이 트위터의 강점이다. 단점이라면 메시지 내용의 중복이 많고 정보의 질적 수준이 아직까지 빈약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의심스러운 점은 단문 메시지 전송의 효과가 '140자의 마술'이란 표현을 쓸 정도로 그렇게 대단한가란 것이다. 우리가 평소 휴대전화, 인터넷 댓글과 쪽지 등으로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닌가. 유명인사나 전문가의 트위터 페이지를 팔로잉한다 해도 기존의 게시판 공지, 블로그 댓글이나 휴대전화 문자를 읽고 쓰는 느낌이지 않을까. 소문난 잔치에 마땅히 먹을 게 없을 수도 있는 법이다. 저자는 미국의 예를 들어 트위터 사용자들이 대체로 고학력의 고소득자로 3,40대가 기층을 이룬다고 강조한다. 마케팅 수단으로서의 상업적 가치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농후하다. 그러나 블로그, 카페, 싸이월드 같은 기존의 좋은 매체를 뒤로하고 국내 누리꾼들이 트위터를 자신들의 강력한 의사소통매체나 인터넷 마케팅의 대안적인 도구로 만족해하며 사용할지 의문이다. 트위터는 분주한 개인 일상과 일파만파의 사업상의 소식과 공지를 전달하는 속보 매체인데, 평소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우리에게 얼마나 유효할지도 의문이다.
인터넷 기술은 우리가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과학기술은 중립적이지 않고 모든 기술은 장단점이 있다. 편의를 도모하는 기술이 우리의 자유를 제약하는 족쇄가 될 수 있다. 물론 이런 입문서에서 비판적인 시각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겠지만 소셜 미디어의 마케팅 전략적 잠재력뿐만이 아니라 그 문제점도 같이 언급했다면 더욱 멋진 책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김연아, 이외수, 박중훈 같은 국내 유명인사 몇 명이 트위터를 이용한다고 일반 대중들마저 쏠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분히 연예계급 인사들을 뒤쫓는 팬덤문화의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하고, 비즈니스 문화의 적절한 홍보수단으로는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각 계의 유명 인사들이 갖고 있는 사회 자본과 대중적 인기는 트위터란 단타적이고 즉각적인 매체와 궁합이 맞는 것 같다. 한국의 대다수 소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