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

 1  [독후감]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1
 2  [독후감]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독후감]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작가는 패러다임을 반박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고 그 과정을 통해서 과학이 발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반합의 원리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을 반박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예로 들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와 닿았던 것은 현재 교과서에 있는 과학 이론이 언제까지나 완벽하게 남아있지 않을 거 이라는 것이었다. 이것이 특별히 와 닿았던 이유는 최근에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퇴출된 사건 때문이다.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까지만 해도
태양계를 외울 때 ‘수금지화목토천해명’으로 외웠었는데 이제는 명왕성이 행성이 아니라는 사실이 생소하게 다가왔다. 완벽한 과학의 이론이 나오기는 힘든 것 같다.
이런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 이론은 과학에만 적용되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역사학을 예로 들어 보았을 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 아닐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어느 학자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반증을 들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지 알 수 없다.
사회분야에 적용 했을 때 과학과 다른 점이라면 과학이론의 경우 전통적인 패러다임이 잘못된 이론일 가능성이 크지만 사회분야의 경우 오히려 새로운 이론이 잘못된 패러다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회주의의 경우 자본주의를 반박하면서 나온 새로운 이론이지만 결국 기존의 패러다임이었던 자본주의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과정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져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퍼즐 풀이’라는 부분이었다.
내가 과장되게 생각한 것일 수 도 있으나 과학자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패러다임을 선택해서 연구한다는 것이었다. 과학의 경우는 무엇이 유용하고 어느 이론이 실현 가능성이 큰지 구별하는 것이 사회분야보다는 조금 더 수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회분야의 실패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과학 분야보다 많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 책에서 제일 납득할 수 있었던 부분은 과학의 진보에서 경쟁자의 존재이다. 작가는 서로의 목표나 표준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경쟁자가 없는 상태에서 과학은 더 빠르게 진보하지만 그것이 가장 중요한 해답이 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유명한 과학자들 몇몇은 자신의 이론을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했다. 갈릴레이의 경우는 살기 위해서 자신의 이론이 잘못되었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잘못된 이론을 가진 경쟁자가 큰 힘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 과학의 진보는 쉽게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동의했던 부분은 가장 중요한 답이 되지 않는 다는 부분이었다. 언젠가 과학 선생님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분명 훌륭한 인물이지만 그의 권위가 너무 커서 잘못된 이론을 반박할 자가 없었다고 말씀해주신 것이 생각났다. 누군가가 독자적으로 그 분야의 패러다임을 가지고 반증의 여지를 주지 않는다면 분명 과학의 발전은 더디게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비단 과학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얼마든지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