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상] 마르틴 부버의 만남의 교육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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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부버의 만남의 교육철학



현대인들은 고도의 산업사회에서 경이로운 과학기술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살고 있다. 그러나 자기 자신 이외의 다른 이웃과 관계 맺지 않고 생활함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도 고독하게 살아가고 있다. 또한 자본주의의 물질중심 문화는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잃어버리고 인간상실, 인간소외라는 결과를 낳았다. 이런 위기에 처한 우리는 인간상실, 인간소외의 원인은 무엇이며 회복방법은 무엇인가라고 묻지 않을 수 없다.
마르틴 부버는 에서 현대사회의 이러한 비극적 상황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깨어진데서 오는 것으로 보고, 인간회복을 위해서는 ‘나와 너’의 참된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인은 대화적 관계를 상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 부버에 의하면 현대인은 ‘나와 너’의 대화적 관계가 아닌 ‘나와 그것’의 비대화적 관계에 매몰되어 살아가고 있다.
부버는 ‘만남’이라는 말을 철학적인 의미에서 최초로 사용한 사람이었다. 부버는 삶은 곧 ‘만남’이라고 보며 삶 자체를 만남의 개념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부버는 에서 ‘대화’, ‘관계’, ‘만남’, ‘사이’의 네 가지 용어를 통하여 만남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참다운 삶은 두 개의 인격체가 ‘나와 너’로 만나는 것이며 ‘나와 너’의 상호작용임을 주장하였다. 부버는 모든 참된 삶은 ‘만남’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