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고대사] 고대인의 질병관과 의료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머리말
Ⅰ. 역질과 여귀
Ⅱ. 제와 주
맺음말
본문내용
고대인의 질병관과 의료
머리말
질병이 발생하고 전염 되는 데는 병원균이란 자연적인 원인도 있지만 병원균이 전염되고 증식 되게 하는 사회적 요인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에 따라 질병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질병이란 현상의 본질과 원인을 바라보는 시각인 질병관 또한 사회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질병관에 대한 연구는 사회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연구과제가 된다.
이 글에서는 먼저 역질에 대한 고대인의 인식을 살펴보고, 이러한 질병 치료를 담당하기도 했던 무와 승려의 치료방법에는 차이가 있었음을 알아보겠다.
Ⅰ. 역질과 여귀
《삼국사기》의 질병에 관한 기사 가운데 전염병의 성질을 띠는 사료는 주로 에 나온다. 자료 1은 에 보이는 전염병에 관한 사료를 정리한 것이다. 자료 1의 내용을 분석하기 전에 이들 사료가 얼마나 정확히 그 시대의 전염병의 유행을 반영하고 있느냐를 알아야한다. 《삼국사기》에도 드물게 전염병에 관한 기록이 보이므로 이와 비교하면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에 역질의 지역적 범위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는 점으로 보아 전국적인 역질로 보이나 의 기록에는 빠져있다.
비록 기록의 누락이 있지만 자료는 삼국시대의 역질의 성격과 질병관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자료를 보면 겨울과 봄에 전염병이 압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것을 현대의 유행성 전염병에 비추어 추측하면 겨울에는 발진티프스와 유행성 감기가 돌고, 봄에는 장질부사와 두창같은 것이 돌았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