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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Ⅰ. 서론 - 다부다처제, 반문명적인 혼인 형태인가.
Ⅱ. 본론 - 다부다처제에 대한 새로운 시선 제시
ⅰ. 가족의 형태의 기원과 변화
ⅱ. 다부다처제의 감정적 가능성
ⅲ. 현 일부일처제의 문제점과 다부다처제의 타당성
Ⅲ. 결론 - 새로운 가족의 개념의 변화와 다부다처제
현대에 가장 전형적이고 보편적인 가족의 모습은 핵가족이다. 가족의 형태가 변함없이 핵가족만을 보수하며 이어져 왔을까.
우선 가족 형태의 기원은 원시시대부터 이어진다. 인간의 핵가족을 진화시킨 주요 요인이 큰 뇌를 가진 미숙아라는 점과 수렵활동을 통해 협력관계를 했을 거라는 추측아래, 초기 인류의 조상인 원인(原人) 단계에서 핵가족이 시작되었음을 짐작한다. 오바라 요시아키, 신유희 역, 「제 10장 : 가족의 변천」, 『이브의 가슴』, 휘닉스, 2006, 244~246쪽. 이 책의 「제 10장 : 가족의 변천」에 대한 파트에서 ‘1. 최초의 가족’에 대한 내용이다. 언제, 어떤 조상이 핵가족을 진화시켰는지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핵가족은 자식양육 협력집단의 한 형태로서, 미숙한 신생아를 길러낸다는 ‘가족’의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한다. 그렇기에 사회구조로 인간사회에 정착했을 것이다. 하지만 핵가족이 유일한 가족의 형태는 아니다. 가족을 둘러싼 생태학적 변화에 따라 가족 구성원들의 이해관계에 맞추어 가족 형태도 변화하였다. 오바라 요시아키, 위의 책, 247~252쪽. 「제 10장 : 가족의 변천」에서 ‘2. 확대의 길을 걸은 가족’에 대한 내용이다. 가족의 생물학적 기능을 유지하며, 인간의 가족은 자연환경 및 인간자신이 만들어낸 사회적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여왔다. 농업을 하는 단계에서 인력이 부족했기에 핵가족은 확대가족의 길을 걸었다.
수렵, 농업, 이어서 농업을 위한 수로 건설 등 그 변화에 가족은 확대가족의 길을 걸었다. 혈연가족으로만 구성된 가족이 부족하자 비혈연자들도 가족에 포함하여 혼성가족을 형성하였다. 오늘 날에는 피임기술로 번식에 대한 혁명을 일으켰으며, 경제적인 발전을 통해 확대된 가족의 형태는 다시 소형화되고 다양화되었다. 그리고 그와 수반하여 일부일처제가 비일비재 해졌다. 오바라 요시아키, 위의 책, 253~258쪽. 「제 10장 : 가족의 변천」에서 ‘3. 현대의 가족’에 대한 내용이다. 피임기술의 발달과 경제의 발전을 통해 오늘날의 가족형태는 소형화되고 다양화되었다. 개인들은 이제 자유를 제한하는 가족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로운 생활을 찾아 독립하여 생활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핵가족의 보편적인 일부일처제도의 바탕과는 예외적으로 일부다처제와 일처다부제가 존재하였다. 전쟁이 많이 일어나 남자가 적은 지역에선 한 명의 남자가 여러 명의 여자들을 거느리는 일부다처제가 있다. 주로 이슬람국가에서 존재한다. 이 제도는 남자에 비해서 여자의 숫자가 많은 상황, 여자가 불임증이거나 남편이 사망하여 아이들을 양육하기 어려울 때 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하였다. 여기서 남자는 자신과 결혼한 여자들에게 똑같이 평등하게 대할 것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한 아내에 여러 남편이 있는 혼인 형태인 일처다부제도 존재한다. 주로 가난한 지역에서 적은 재산을 여러 형제가 나누어 가지게 되면 형편이 어려워지기에 재산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아내도 여러 형제들이 공유한다. 주로 인도의 토다족과 티베트의 하층민 사회가 일처다부제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족제도를 존속하고 있는 지역이 아직도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오늘날, 일부일처제는 확실히 드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