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들어가며
2. 한국 茶의 역사
1) 삼국시대
2) 고려, 조선시대
3. 한중일 茶의 교류
1) 한국과 중국의 茶의 교류
2) 한국과 일본의 茶의 교류
4. 한중일의 茶
5. 세계 속의 한국 茶의 위치
건강에 관한 관심의 증대로 음료 시장에 다양한 종류의 차 음료가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차는 정신을 맑게 해 주고, 건강에도 좋아 오래 전부터 음용되어 왔다. 이러한 차의 유래는 보통 중국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다양한 설이 있다. 차나무의 원산지가 중국의 운남성, 사천성이라는 설과 인도의 아삼지방이라는 양설이 대립되어 오다가 1900년대 초에 이르러서는 인도의 대엽종과 중국의 소엽종이 각기 다른 종류의 원종이라는 점에서 원산지가 두 곳이라는 이원설과 중국의 운남성 일대에 자생하는 고려종이 차나무의 원종이며 원산지는 한곳이라는 일원설 등 두가지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 같이 채소가 풍성한 지역에서 차는 기호품에 불과했지만 식물 한계선 위의 고원지대 사람들에게는 차가 생존과 직결된 비타민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마실거리였다. 그래서 생존과 직결된 필수품으로 중요시 여겨졌으나, 그 원산지가 국지적으로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구하기 위해서는 멀리 떨어져 있었던 원산지 사이를 힘겹게 오가며 물물교환을 해야 했다. 수요가 있으니 당연히 상인들이 생겨났으며, 교역량이 증가하자 문화도 서로 교류하게 되었다. 그래서 ‘차마고도’라는 교역로도 생기게 되었고, ‘차문화’도 전파되게 되었다. 차마고도(茶葉之路)는 중국 서남부 운남, 사천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 인도까지 약 5000km에 이르고, 그곳에서 다시 두 갈래로 갈라져 한쪽은 동남아시아 해양문화권으로, 나머지는 다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에까지 이어지는 대륙 간의 장대한 문명의 교역로이다.
이처럼 실크로드 못지 않게 차를 운반하던 차마고도는 세계사를 이어주는 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러한 차가 실생활에 스며들어 없어서는 안되는 물품이 되었다. 이렇게 고대부터 중요하게 여겨지던 ‘차’ 를 통해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교류해 온 한중일의 차문화 교류 양상을 살펴보고 이것을 통해 세계사 속에서 한국 문화의 위치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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