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에 나타난 미래사회
분야
hwpⅡ. SF 영화 속에 비친 미래사회
인간의 유전자 조작은 ‘닥터 모로의 DNA’에서 섬뜩하게 묘사되고 있다. 광기 어린 욕심을 가진 한 과학자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자신의 의도대로 인간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허황된 욕심은 끔찍한 괴물인간의 탄생을 낳고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초래한다.
그런가 하면 유전자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영화 ‘가타카’에서는 좋은 유전자 코드를 가진 우성인간들이 열성인간을 지배하는 또 다른 계급사회의 도래를 경고한다. ‘트윈스’ 역시 유전자 조작의 위험성을 코믹 형식을 빌어 경고하고 있다. 우성인자로 탄생한 아놀드 슈왈츠네거와 예기치 않은 돌연변이 대니 드 비토가 쌍둥이로 설정된 코믹영화이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섬뜩함마저 느껴진다.
그렇다면 영화에서처럼 현실에서도 육체를 원하는대로 바꾸고 조절하는 일이 가능할까? 현재의 유전공학 기술로 보자면 우성인자를 선택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 일단은 부모가 선택을 한다는 점. 막대한 비용, 도덕적 윤리적 비난으로 인해 법과 제도로 금지될 것이라는 점이다. 만의 하나 ‘닥터 모로의 DNA’처럼 어떤 과학자의 광적인 욕심에 의해 끔찍한 재앙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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