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 `비밀`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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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인문계열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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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문학] `비밀` 작품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1. 들어가기
2. 본론
1) 헤이스케-나오코
2) 헤이스케-오가와의 유족
3) 헤이스케-유족회
3. 나오며

본문내용

그러다 어느 날 네기시 노리코, 즉 오가와의 전 부인이 찾아온다. 이를 통해 그의 궁금증과 답답함이 정리가 된다. 이는 오가와의 가족사에 대한 의문점이라는 것을 통해 계속 머리 속에 남아 있었던 과거, 즉 사고에 대해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노리코와 만난 후, 바로 나오코가 모나미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노리코의 이야기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만난 적도 없는 오가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한 길을 선택한다……. (중략)
그래, 알고 있다. 특별히 누구에게 대답을 구할 것까지도 없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위의 책, pp.405-406.

3) 헤이스케-유족회

헤이스케를 비롯한 유족회는 앞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 문제와 가족을 잃었다는 과거 문제 사이에서 아픔을 겪고 있다.

8천만엔. 많은지 적은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물론 아무리 많은 돈을 받아도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이 희석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러나 유족들 가운데는 실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1억 엔을 받을 수 없느냐는 질문이 나온 것이다. (중략) 정말 오래 끌고 싶지 않다. 될 수 있으면 빨리 끝을 맺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다만, 잊어버릴 수는 없다. 세상 사람들도 잊어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그 가슴 저미는 사고를 바람에 휩쓸려가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위의 책, pp.96-97,

그는 보상금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물론 받지 않을 생각은 아니고 금액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싶지는 않았다. 위의 책, p.161.

유족들의 현실적인 문제, 즉 보상을 위해 싸우는 것은 바로 간사들과 무카이 변호사들이다. 하지만, 이들의 싸움에서는 유족들이 남 몰래 겪고 있는 아픔을 헤아릴 수 없다. 특히, 무카이 변호사의 경우에는 엄연히 말해 ‘유족’이 아니기에 유족들과 진실한 공감이 어렵다.

유족들의 변호사인 무카이가 감정이 담기지 않은 평탄한 목소리로 질문했다. 위의 책, p.155.

유족들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아직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간사들이나 무카이 변호사의 밝은 표정을 보고 있으면 일단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해도 좋을 듯 싶다. 위의 책, p.160.

무카이 변호사의 입가에는 보기 드물게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커다란 일을 치러냈다는 만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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