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학] 로널드 E. 틀레멘츠의 구약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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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2. '율법'으로서의 구약
3. '약속'으로서의 구약
4. 마치면서
클레멘츠는, 역사적 비판적 연구의 근본 목표는 본문의 정확한 의미를 확립하는 일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 역사적 비판적 연구의 결과는 본문의 의미를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한다. 성서의 각 부분을 그 부분이 속한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되 성서의 다양한 부분들을 보다 더 의미있게 상호연결시킬 수 있기 위해서는, 신앙의 성서적 차원을 여러 각도에서 고찰하고 말씀들의 의미를 단편적으로만 처리하지 말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약의 통일성을 형성하려던 노력들도 문제를 노출해 왔다고, 그는 주장한다. 구약으로부터 특정한 종교적 개념들을 추출해 내서 그 개념들로써 어떤 체계를 형성하고 그러한 방법으로 구약의 심원한 통일성을 형성하려던 그간의 시도들은, 자료를 체계화하고 거기에 통일성을 부여하려는 시도가 너무 지나쳐서 본래의 구약이 그런 것들에 의해서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게 되는데 까지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클레멘츠는, 구약 안에 담긴 종교적 개념들을 다루되 이 개념들을 어떻게 체계화하고 그 개념들은 어느 정도까지 통합적인 요인으로 구성되는가 등의 물음은 구약 문서들의 성격, 그리고 그 문서들을 낳은 이스라엘의 종교의 성격과의 관련에서 고찰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방법으로서, 구약신학은 교회와 회당에서 성서해석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로 사용된 '성서를 가지고 성서를 해석하는' 이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며 그 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또 현명하게 수행하기 위한 방편으로 역사적 비판적 연구의 성과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정경적 읽기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정경으로서의 구약의 형태, 기능, 그리고 개념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
클레멘츠가 정경적 읽기를 통해서 찾아내고 있는 구약신학의 중심주제는 '율법'과 '약속'이다. 구약성서를 정경으로 하고 있는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구약성서는 율법과 약속의 책으로 여겨진다고 보고, 이에 따라 히브리 정경의 두 기본적인 부분인 율법(토라)과 예언(약속)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이 두 주제의 병형 형태인 성문서를 아루러 고찰하는 것이 그의 구약신학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글은 그의 '율법'과 '약속'이라고 하는 그의 두 중심 주제에 대한 해설을 확인하는 것으로 진행할 것이다.
2. '율법'으로서의 구약
클레멘츠는 구약의 통일성을, 맨 먼저 '토라'에서 찾는다. 클레멘츠에 의하면, 구약이 '토라'라고 하는 것은, 율법과 예언서, 그리고 성문서의 3대 문집으로 구성되어 있는 구약정경 자체에서 기인한다. 요10:34이 시82:6을 인용하면서 그것이 "너희 율법에" 기록되었다고 말하는 것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정경의 첫 번째 부분인 '율법'의 우선권과 중요성으로 인해, 성문서까지도 일종의 확장에 의해서 '율법'의 부류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