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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문] 영화 ‘서편제’를 보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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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편제’를 보고...
영화 ‘서편제’는 예전에도 몇 번 본적이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이 영화의 원작인 소설 ‘선학동 나그네’를 공부하고 영화를 본 적은 없었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다시 감상하면서 소설과 많은 점을 비교하면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예전에 따분하게 보았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깊은 감동도 느낄 수 있었다.
‘서편제’는 정말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음악이 끊이지 않는 영화였다. 우리 것이면서도 우리에게 많이 생소한 판소리를 주제로 한 영화인만큼 영화 곳곳에 판소리를 넣어 감동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것이 소설보다는 영화가 갖는 매력인 것 같다. 주인공 송화의 소리에서는 그녀의 인생의 한과 애절함을 느낄 수 있었고 송화의 아버지, 유봉의 소리에서는 소리에 대한 깊은 애착을 넘어선 집착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
영화는 동호가 누이를 찾아다니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구조로 시작된다. 동호는 어릴 적 아버지 밑에서 누이와 함께 떠돌아다니며 소리를 공부한다. 하지만 아버지를 따르고 소리를 사랑하는 누이와는 달리 먹고 살 궁리보다는 소리에 집착하는 아버지를 못마땅해 한다. 결국 아버지에 대한 원망 때문에 누이를 남겨둔 채 집을 나가고 혼자 남은 누이는 동생에 대한 그리움으로 소리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