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어미의 통사적 의미(었,겠을 중심으로)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1. 어미의 종류
1) 어말어미와 선어말어미
2) 문말어미(종결어미)와 문중어미(연결어미)
3) 병렬어미와 내포어미
4) 명사형어미, 관형사형어미 및 부사형어미
2. [-었-] : 남기심 vs 양운비
3. [-겠-] : 다양한 의견
4. [철수가 그 책을 읽었겠다]의 통사적 구조
- 참고문헌
본문내용
2. [-었-] : 남기심 vs 양운비
[-었-] : 남기심
문법 범주로서 시상 및 법 표현을 위한 국어의 문법 요소는 ‘-었-, -었었-, -겠-, -더-’ 등의 선어말어미가 있다. ‘-었-’은 일반적으로 과거 시간을 보이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었-’이 과거를 나타낸다는 것은 그것이 ‘어제, 지난 번, 아까, ....’와 같이 과거를 나타내는 부사어와 함께 쓰이는 것으로 보아서도 잘 알 수 있다.
1. (가) 어제는 우리 집 지붕을 고쳤다.
(나) 오늘은 우리 집 지붕을 고쳤다.
2. (가) 그가 지난 번 공연에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나) 그가 오늘 공연에도 주연으로 출연한다.
3. (가) 아까는 네가 가장 잘 뛰었다.
(나) 지금은 순호가 가장 잘 뛴다.
그런데 ‘-었-’이 단순히 과거 시간을 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완료의 의미를 나타내는 기능이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지적해왔다.
4. 어린이가 무거운 짐을 들었구나. 네가 대신 들어라.
5. 저 사람이 아직도 저렇게 길가에 앉았네.
6. 저 아가씨가 지금은 한복을 입었군.
4는 어린이가 현재 물건을 들고 있는 상태이고, 5나 6에서도 길가에 앉아 있거나, 한복을 입고 있는 현재의 상태가 ‘-었-’에 의해서 표현되고 있다. 6에서는 ‘-었-’이 부사 ‘지금’과 어울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언뜻 생각하기에 ‘-었-’이 과거 시간을 나타낸다는 사실과 어긋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4~6의 행위는 지금 이전에 이루어졌고 다만 그 결과가 현재까지 지속되어 있는 상태를 표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문장은 다음과 같이 고쳐서 표현할 수가 있다.
5‘. 저 사람이 아까 길가에 앉았는데 지금도 그대로 있네.
참고문헌
- 참고문헌
『현대 국어 통사론』남기심, 태학사
「한국어 시제 형태소 ‘-었-’의 기능에 관한 연구」 양운비, 2009
『조사와 어미 그리고 통사구조』이정훈
『한국어 통사 구조론』양정석
「형태분석에 대하여 - 이형태 규칙과 통사구조 형성을 중심으로」이정훈, 2006
「어미의 굴절 층위와 기능범주의 형성」허철구, 우리말학회,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