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사] 혁명전 프랑스왕국의 종교적 상황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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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스사] 혁명전 프랑스왕국의 종교적 상황에 관하여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서론
본론
Ⅰ. 갈리카니즘의 유래와 전개
1. 갈리카니즘의 유래
2. 갈리카니즘의 전개
Ⅱ. 갈리카니즘의 주요 기능적 특성
1. 왕권에 카리스마 부여
2. 중앙집권화에 기여
3. 중앙집권기능의 수행
4. 사회적 규율화 기능 수행
1) 사회적 규율화 기능이란?
2) 교파화 현상
Ⅲ. 앙시앵 레짐기 중앙권력과 갈리카니즘 (1600~1750)
1. 중앙권력의 갈리카니즘 통제
2. 제1신분의 실태
Ⅳ. 18세기 후반 혁명 전 가톨릭 교회의 위기 - 혁명의 전조
1. 18세기의 비기독교화 현상
2. 비기독교화의 내용
1) 신도회의 쇠퇴와 성직자의 감소
2) 삶과 죽음에 대한 망탈리테의 변화
3. 비기독교화의 원인 - 계몽사상과 비기독교화
결론
본문내용

2) 교파화 현상

사회적 규율화와 이를 수행한 종교개혁 이후 나타난 교파화 현상Konfessionalisierung을 연결하여 연구한 흐름이 독일 역사학과 종교사회학에서 있었는데, 이는 개신교를 주로 연구한 쉴링과 가톨릭을 주로 연구한 라인하르트 등을 통해 주도되었다. 교파화 현상이란 16세기 종교개혁의 결과 서유럽 기독교가 가톨릭, 루터파, 칼뱅파와 영국 국교회 등의 교파들로 나뉘면서 일어난 역사적인 변화과정을 지칭하는 말인데, 프랑스의 경우에는 가톨릭으로 교파화되었다 할 것이다. 이 논의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교파화 개념이 서유럽 기독교 세계의 통일성의 상실과 분열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보다 엄격해진 중앙 집중화, 관료주의화, 신도들의 규율화를 통해 교회와 사회가 내부적으로 재조직되는 측면에 주목한다는 것이다. 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의 양자 간의 기능적 유사성이 이 시기에 일어나, 결과적으로 각 교파교회들은 의도적이지는 않았더라도 사회전체를 근대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되곤 한다.
교파화 과정의 두 가지 핵심요소는 우선 각 교파교회들의 국가 권력과의 결합이고, 다른 하나는 교파의 교리에 입각한 사회의 규율과 통제이다. 프랑스에서도 ‘옥좌와 교회 제단간의 동맹Allianz von Thron und Altar이 있었고, 최종적으로 승리한 것은 교회가 아닌 국가였다. 미성숙한 국가기구들 대신 교회와 성직자들은 국가의 신민에 대한 지배력을 궁벽한 시골지역에까지 전달해주었고, 교회 성직자들은 준 관료로서의 지위를 차지했으며 교회기구는 국가 관료기구의 산하기관으로 재조직되었다. 성직자 재판소의 기능 행사, 교회의 호적 관리 등이 이러한 예에 해당할 것이다. 이렇듯 국가와 결합한 교회는 신도들에 대한 교리문답서 교육과 정기적인 순회감찰, 그리고 종교재판소 등을 통해 일반 대중들이 전통적으로 신봉해왔던 민중종교를 내면으로부터 축출하는 동시에 신앙을 내면화하고 결과적으로 보다 균질적이고 규율화된 신민집단을 창출해내었다. 이전에는 그리 크게 규제되지 않고 흔히 촌락공동체의 자율성에 맡겨져 있던 민중들의 혼전 성관계와 결혼에까지 제도적인 통제의 시도가 행해진 것이 그 중요한 예이다. 갈리카니즘은 트렌트공의회의 결과를 늦게 받아들였지만, 사제에 의해 결혼식이 이루어져야만 하고 증인 입회하에 서약을 해야 하는 등의 제도들을 통해 교회의 결혼에 대한 통제권이 강해지는 것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이를 통해 근대 초기 유럽 농촌사회는 결정적으로 기독교화하였다 할 수 있다. 중세에는 고대로부터 이교적인 유산이 여전히 강력하게 힘을 발휘하면서 기독교가 민속화 내지는 이교화되었기에, 농촌 지역에서 진정한 기독교화가 이뤄진 것은 종교개혁을 거쳐 교파화과정이 일어난 15~16세기의 일이라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관점을 가톨릭의 반종교개혁운동을 연구하면서 그에 ‘가톨릭의 교파화 과정’이라는 용어를 붙일 것을 주장한 라인하르트는, 교파화 과정의 통일적인 일곱 가지 방법 내지 절차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첫 번째로 각 교파는 다른 교파와 차별되는 분명한 정체성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분명한 이론적, 신학적 토대를 마련하고, 신앙적인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특정한 신조를 확정짓는다. 둘째로 성직자, 교사, 세속관리들은 이 신조를 새로운 규범으로서 관철시키고 널리 유포시키는 의무를 수행해나갔다. 세 번째로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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