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작품세계
3.작품소개
1)작가의 세계관
출판인과 작가의 길을 동시에 걷고 있는 이호백은 그림동화의 소재를 대부분 자신의 일상에서 얻는다. 낯설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설득력 있고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믿기 때문이다. 억지가 없는 자연스러운 것, 하지만 흔하지는 않은 책을 만들고 싶어 한다. 이호백은 가장 자연스러운 그림, 가장 감동적이고 예술적인 그림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백장의 그림을 직접 그리며 작가가 지칠 때까지 씨름한다. 또한 우리문화를 지키고 아이들에게 그것을 전해주고자 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프로듀서로서의 면모 때문에 이호백의 그림책 작업은 굵게 한 줄기로 뻗어가기 보다는 다양한 세계로 뛰어다닌다. 하지만 다양한 세계 속에서도 그만의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일상성’과 ‘유쾌함’이다. 작가 가까이에서 일어난 일, 일어날 법한 일들의 세계, 그리고 그 안에는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때로는 찡하게 하는 유쾌한 웃음과 은근한 유머가 있다. [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2000)와 [토끼탈출](2006)의 토끼시리즈는 이호백작가의 일상성과 유쾌함을 잘 나타내주는 작품이다.
일상성과 함께 이호백 작가를 나타내는 또다른 특징은 한국적 미학의 재발견이다. 이호백은 윤열수 가회박물관 대표와 함께 한국의 민화에 재치있는 이야기를 붙여 민화 그림책시리즈 [토끼의 소원](2003), [무얼 타고 어디 가요?](2004), [선비의 방에 놀러가요?](2007)을 발간하였다.
이호백 작가에게는 글, 그림뿐 아니라 재질, 형태, 그래픽, 인쇄까지 책과 관계된 모든 것은 대단히 문학적 행위다. 이 모든 것을 아이들을 위해 조금 더 새롭게 만드는 것, 그것이 그가 추구하는 좋은 그림책 작업이다.
2)아동관
“어린이 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 합니다. ‘어린이용’이라면 뭐든 별도로 만들려고 하는데, 기실 애들을 장사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게 진짜 속셈이죠. 어린이가 돈을 벌게 하는 수단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보단 문학, 그림, 편집 등 어린이 문화상품 개발에 전문 인력을 투입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기업이 장사를 하더라도 막대한 투자를 하지 않으면 잘 되기 힘든 것처럼 어린이 문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좋은 책 하나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도 해야 하고, 외국 여러 출판사들이 좋은 책 만들려면 어떻게 하나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시간과 열의를 갖고 많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중략) 학습지·만화 일색인 서점으로 둘러싸인 우리네와 그런 선진적 환경의 눈높이가 같을 수 없다.”
이호백 작가는 어린이 문화가 성인의 문화에 비해 낮게 평가되는 현실을 비판하며 어린이의 문화가 성인의 문화와 동등한 가치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가 상업적 목적이 아닌 진정으로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에게 유익한 작품을 추구함을 알 수 있다.
● 「주제가 있는 만남 - 재미마주 이호백 대표」(2006), 송보경, 출판저널, 대한출판문화협회.
● http://www.yes24.com/
● http://cafe.naver.com/brainmedia/317
● http://book.naver.com/product/go.nhn?cpName=aladdin&url=http%3A%2F%2Fwww.aladin.co.kr%2Fshop%2Fwproduct.aspx%3Fpartner%3Dnaver_02%26ISBN%3D8986565560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4449
● http://navercast.naver.com/literature/picbook/3388
● http://www.blr.co.kr/site/pages/book_info.php?bld=4910044
● http://blog.naver.com/bluem_box?Redirect=Log&logNo=95065744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3388
● 재미마주 출판사(http://www.jaimimag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