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그 상처가 칼날의 생김새를 닮듯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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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 그 상처가 칼날의 생김새를 닮듯 작품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줄거리
Ⅲ. 작품살펴보기1
Ⅳ. 작품살펴보기2
Ⅴ.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5. 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 30여년이 흘렀다. 강산이 세 번 바뀌었을 긴 시간이고 운동 이후 우리나라도 명실상부한 민주주의 국가로 변모했지만, 30년 전 그 날의 기억은 이맘때가 되면 다양한 추모행사를 통해, 그 날을 기억하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금 회자되곤 한다. 그 이유는 물론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 사회로 오기까지의 아픔과 희생을 기리자는 뜻도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마음에 남겨진 생채기가 아직 아물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이후 『화려한 휴가(강무창)』, 『목마른 계절(공선옥)』, 『망명의 꽃(김남일)』 등을 통해 광주민주화운동은 역사를 다룬 문학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어 왔다. 『그 상처가 칼날의 생김새를 닮듯』 또한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하여 역사의 흐름 한가운데에서 상처받고 그를 치유해 나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하여 앞으로의 보고서에서는 소설의 전반적인 줄거리와 대립구도를 통한 등장인물의 성격에 대하여 알아보고, 줄거리를 크게 네가지의 이야기로 구분하여 각 영역에서 나타난 소설의 함의하는 바를 분석하도록 하겠다.


Ⅱ. 줄거리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 기자였던 아빠는 매일 주인공 ‘나’와 도서관을 다니며 신문스크랩을 한다. 언니는 아빠를 그리고 동생을 임신한 엄마를 못마땅해 한다. 어느 날 언니는 항쟁이 있던 밤 동생을 가진 부모님을 비겁하다며 비난하고 아빠는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는 말을 반복한다. 그 이후 가족은 경상도로 이사를 가고 이후 장애를 가진 동생 윤호가 태어난다. 아빠는 경상도에서 신천상회라는 가게를 열고 가족들은 집안에서 표준어를 쓰며 모두가 점점 경상도에 적응을 하고 살아간다. 그러던 중 ‘나’는 우연히 윤리선생님의 지역감정이 섞인 말을 듣고 상처를 받게 되고, 아빠가 김대중에게 후원금을 냈다는 소문이 알려지자 신천상회도 어려워지게 된다. 나는 아빠와 그간의 일에 대해 대화를 하지만, 용서했다는 아빠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던 나는 가출을 한다.

Ⅲ. 작품살펴보기1 : 형식, 역사적배경, 등장인물

1. 형식적인 특징

1) 수미상관

수미상관은 본래 시가(詩歌)에서 첫 연을 끝 연에 다시 반복하는 문학적 구성법으로 수미쌍관법(首尾雙關法) 혹은 수미상응(首尾相應)이라고도 한다. 이는 머리와 꼬리, 처음과 끝이 서로 관련이 있다는 뜻으로 시, 소설, 수필,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된다. 『그 상처가 칼날의 생김새를 닮듯』은 가출한 주인공 ‘나’가 공중전화로 집에 전화를 거는 내용을 소설의 전반부와 후반부에 배치하며 수미상관식의 구성을 취하였다. 이는 전반부에서는 소설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는 한편 후반부에서는 전반부와 연결되는 이야기를 통해 사건에 대한 의문을 제시함으로써 소설이 형식적 측면에서 안정감이 느껴지게 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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