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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운동권의 역사
Ⅲ. 운동권의 언론매체
Ⅳ. 운동권의 현장활동
Ⅴ. 운동권의 대중혁명
참고문헌
민주개혁, 국가민주화, 과거청산은 시민사회의 요구를 국가가 수용하는 것으로서 그 자체가 내재적으로 ‘제도화’의 위험을 안고 있다. 문부식 씨는 미시파시즘론이나 ‘우리안의 폭력론’이 비판하고자 하는 국가주의적 함정을 여기서 보고 있는 것 같다. 국가주의라는 성찰적 문제제기 자체에 대해서는 필자는 중요한 문제제기로서 수용한다. 그러나 국가주의적 함정을 발견하는 분석대상으로 과연 민주화운동명예회복이나 ‘광주피해자의 국가유공자화’ 같은 현상을 설정하는 것이 적합한가하는 문제제기를 필자는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은 제도화가 갖는, 심지어 문부식 씨가 ‘우리안의 파시즘’을 실현하기 위해 집단적 노력을 하고 조직화를 할 경우에 언제나 나타나는 딜레마이기도 하다. 위로부터의 민주개혁․국가민주화․과거청산이 구조적 한계 때문에 불철저하게 진행되고 있고 그것을 아래로부터의 노력을 통해 더욱 철저화해야 하는 과제 앞에서 서 있는데, 바로 그 시점에서 국가화라는 문제제기의 위상을 적절하게 설정하지 않으면, 보다 근본주의적 문제제기를 바로 특정한 구체적 현실에 대응함으로써 오히려 불철저화를 정당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 연루자들이 ‘의도하지 않은 죽음’을 촉발한 것에 대해서, 보다 성숙한 자세로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신청을 하지 않고 보다 성찰적으로 문제를 보자고 한 것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민주개혁이나 과거청산이 결과로서 가져오는 새로운 과제로서 파악되어야지 현재 불철저하게 진행되는 민주개혁이나 과거청산과정 자체의 ‘과잉’을 지적하는 근거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현재 ‘위로부터의 민주개혁’의 경로를 따라 전개되는 민주개혁과 과거청산의 불철저성을 급진적으로 확장해야 하는 과제를 오히려 철저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필자는 국가화라는 문제설정의 대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을 하고자 한다.
◎ 김동성(1994), 운동권을 해부한다, 한국논단
◎ 나간채(2008), 5월운동에 있어서 운동주체의 형성과 발전과정 분석,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 장관영(1999), 최근 학생운동권 투쟁 분석, 공안문제연구소
◎ 최경환(1993), 운동권의 비합법,반합법 투쟁 양상 분석, 공안문제연구소
◎ 황의동(1988), 운동권학생들의 의식성향과 대책, 청주대학교학생생활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