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I. 보존개념
II. 분류
III. 서열화
IV. 탈중심화
V. 자율적 도덕성
VI. 공간조작능력
피아제는 본래 아동심리학자나 교육심리학자가 아니었다. 그의 이론에는 생물학과 철학이 함께 포함되어 있으며, 마동을 연구하여 지식의 속성과 기원에 관한 근본적인 철학적 문제에 답을 얻고자 하였다. 즉, 피아제가 관심을 가졌던 것은 발생학적인식론(ontogenic epistemology)으로써 무엇이 지식인지, 이 지식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어떤 조건이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고자 하였다.
피아제는 각 개인의 지식발달뿐 아니라 같은 문화 내에서의 지식의 역사적인 발달을 보고자 했다. '그의 발생학적인식론은 개인과 문화 내에서의 지식과 지능의 발달을 이해하고자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철학의 중심과제였던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공간, 시간, 인과관계, 수와 양, 전체와 부분 및 부분들 간의 관계, 불변하는 것과 변화하는 것에 대한 아동의 이해능력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 중 피아제의 인지발달 3단계인 구체적 조작기는 아동기에 나타나는 인지발달의 형태로, 6-11, 12세의 연령에 해당한다. 이 시기는 아동사고의 특성에 급진전이 일어나는 시기로 인지분야에서 두드러진 질적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 시기 동안에 아동 사고에 있어 논리적인 사고가 체계적으로 발달한다.
유아와 아동 간의 인지발달 상에는 여러 차이점이 있으나 아동심리학자들은 대체로 "나이가 더 많은 아동이 보다 논리적이다."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피아제가 수행한 아동연구의 주요 목적이 아동들이 알거나 알지 못하는 것을 단순히 기록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아동들이 보여주는 명백한 행동을 인지구조에 기초하여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 그의 연구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아동기에 보이는 이러한 구조를 구체적 조작능력이라고 칭했다.
피아제의 조작(operations)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일은 중요하다. 조작은 여러 가지 점에서 감각운동기의 도식과 유사하다. 조작은 감각운동 도식처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인지구조의 체계 안에 상호 관련되면서 조직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감각운동 도식과 구체적인 조작 사이의 차이점은 행동들의
표현방식과 관련되어 있는데, 감각운동 도식은 항상 뻗기, 붙잡기 등과 같은 명백한 행동
으로 표현되는 반면에, 조작은 내적 행동체계이며, 논리적으로 두뇌 속에 존재하는 문제
해결의 형태라는 점이다. 즉, 조작이란 주어진 정보를 특정한 목적을 위해 변형시키거나
관련된 사고로 통합하는 정신적 활동을 의미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