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대변과 제대관리
분야
hwp2. 아기 변비
3. 설사
4. 신생아의 배꼽
신생아의 대변은 생후 1~2일에는 암녹색의 부드럽고 끈끈한 대변을 보는데 이것을 태변이라고 하며 지극히 정상적인 형태의 대변입니다. 그러다가 젖을 먹게 되면 차차 대변 색깔이 황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몸에서 분비하는 담즙은 진한 쑥색입니다. 담즙이 소장과 내장에서 소화되는 동안 세균에 의하여 스코터빌린으로 변화하면 어른들의 대변 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 일 년이 채 안 된 영아들은 장의 길이가 짧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컨디션이 좋은데도 어떤 때는 진한 녹색의 대변을 보는 경우가 흔합니다. 우선 아기의 상태를 살펴,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경우에는 설사를 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두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또한 엄마 젖을 먹는 아기는 정상적인 컨디션에서도 변이 묽고, 배변 횟수가 여러 번이고, 기저귀마다 묻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기의 대변 색깔이 생각했던 것보다 이상하다고 해서, 임의로 유산균 소화제나 약을 먹이지 말고 우선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아이의 변이 자장면과 같이 짙은 검은색의 변을 본다면 위와 같은 상부 위장관의 출혈을 의심해 보아야 할 것이고, 변에 선홍빛의 피가 보인다면 하부 위장관 출혈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변의 색이 흰페인트를 묻힌 것과 같이 흰색이라면 담낭페쇄나 간염 등을 의심해 보아야 할 것이지만 그 이외의 변은 거의 대부분 다 정상이라 생각하면 된다. 변에 코와 같은 것이 묻어 나온다 해도, 만약 아이가 아파하거나 하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것입니다. 이는 장관내의 섬모들이 주기적으로 떨어지고 다시 생성되면서 변으로 나와서 그러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이니 아이가 건강하다면 전혀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