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목차
1. 서론
1) 계급이론의 배경 ------------------------------ p3
2) 전통적 맑스주의 계급이론 : 착취 ------------------ p5
3) 맑스와 맑스주의 ------------------------------ p6
2. 톰슨의 계급론
1)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의 요약 -------------------- p8
2) 영국노동계급의 형성 분석 ----------------------- p10
(1)영국의 민중적 전통에 의한 영국노동계급의 형성 ----- p10
(2)영국노동계급의 형성에 대한 접근방법 ------------------ p13
(3) 톰슨의 계급 정의 ------------------------------- p13
(4)토대/상부 구주의 극복 - 경험‘의 도입 ------------- p15
(5)톰슨의 문화 인식 ----------------------------- p17
3. 비판자들
1) 구조주의적 계급론자들 - 알튀세르의 계급론 ---------- p18
2) 구조주의적 계급론자들 - 폴란차스의 계급론 ----------- p19
3) 분석주의 계급론자 - 에릭 올린 라이트의 계급 이론 ---- p20
4. 결론
1) 톰슨의 견해에 대한 평가 ------------------------ p22
2) 톰슨의 역사 연구 방법의 영향과 의의 --------------- p25
1. 서론
1) 계급이론의 배경
마르크스의 『자본론(Capital)』3권의 마지막 장에서 마르크스는 계급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다. 그 내용 중의 하나는 마르크스가 당시의 영국의 세 가지 주된 계급으로서 임금노동자, 자본가, 그리고 지주를 지적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계급에 관한 논의는 마르크스의 사망으로 한 페이지 반의 분량으로 끝난다. 마르크스는 사회계급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려고 시작한 것 같지만 이것을 완성시키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학자들은 ‘마르크스가 그 장을 어떻게 완성했을까’하는 것을 그의 논리에 따라서, 그리고 그의 저서 속에 흩어져 있는 계급에 관한 언급들을 종합해서 상상해 보아야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근대사회의 계급구성과 계급대립에 관한 맑스 논의의 본격적인 출발은 맑스의 『1844년 경제학·철학초고』로부터 시작된다. 「첫번째 초고」에서 맑스는 (인간)노동을 오직 취득행위의 형태로만 여기는 국민경제학을 비판하며 ‘노동의 임금, ’자본의 이득, ‘토지소유자의 지대’등 근대 자본주의 세가지 ‘수입’원천을 분석 한 뒤, 노동자가 비참한 상품으로 전략함과 동시에 “토지 소유의 대부분이 자본가들의 수중으로 떨어지고 자본가가 동시에 토지소유자가 되는 결과를 낳으며 최종적 결과는 따라서 자본가와 토지소유자 사이의 구별의 해소이고, 따라서 이로 인해 완전히 두 계급의 주민, 즉 노동자 계급과 자본자 계급만이 존재하게 된다 K.Marx, "1844년의 경제학 초고“, K.Marx·F, 뚷딘, 최인호 외 역, 김세균 감사, 『칼맑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선집』 1, 박종철출판사, 1991. p. 70
고 파악한다. 이 「첫번째 초고」에서는 ‘자본’과 ‘임노동’으로의 계급분할과 계급간 ‘적대’가 명시적으로 논의 되고 있지 않으나 「두번째 초고」로 넘어가면 (자본)재생산과 ‘계급간대립’의 문제가 좀 더 명확하게 나타난다. 즉, 사적소유의 상태가 자본과 노동간의 관계적 통일 즉, ‘노동자는 자본을 생산하고 자본은 노동자를 생산하며, 따라서 그 자신을 생산하는것이어서, 노동자로서의, 상품으로서의 인간은 이 운동 전체이 산물인 것’으로, 아울러 이 관계는 ‘적대적 상호 대립’의 관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자본주의적 계급관계의 재생산 및 계급대립의 본질에 대한 분석의 기초가 이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사회계급및 계급투쟁과 관련한 맑스의 정의는 ‘즉자적 계급의 대자적 계급으로의 전화’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 『철학의 빈곤』과 ‘프롤레타리아들의 투쟁의 발전단계’를 서술하고 있는 『공산주의당 선언』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맑스에 의하면 “경제적 조건들이 먼저 그 나라의 대중을 노동자로 전화” 시키고 “자본의 지배는 이 대중에서 하나의 ‘공동적 지위, 공동의 이해’를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이 대중은 자본에 대하여서는 이미 하나의 계급이지만”, 아직 “대중자신을 위한 계급은 아니다”. 이 초기의 단계에서 더 나아가 투쟁속에서 이 대중은 결합하고 자신을 대자적 계급으로 구성하게 되면 “대중이 옹호하는 이해가 계급의 이해로 된다. 그런데 계급대 계급의 투쟁은 정치투쟁이다.”
계급투쟁으로서의 ‘정치투쟁’과 관련해 『공산주의당 선언』에서 나타나는 주장은 좀 더 명확하다.
프롤레타리아들은 다양한 발전 단계들을 경과한다. 부르주아지에 대항하는 그들의 투쟁은 그들의 존립과 더불어 시작한다. …공업의 발전과 더불어 … 프롤레타리아들들은 더 커다란 대중으로 집결되며, 그 세력이 증대하고, 그 자신의 힘을 점점 더 자각하게 된다. … 노동자들은 때때로 승리하나, 그것 은 단지 일시적일 뿐이다. 그들의 투쟁들의 진정한 성과는 직접적인 전과가 아니라 노동자들의 더욱 더 확대되는 단결이다. … 이러한 연계만 맺어지면 어디서나 동일한 성격을 띠고 있는 허다한 지방적 투쟁들은 하나의 전국적 투쟁, 하나의 계급투쟁으로 집중 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계급투쟁은 정치 투쟁이다. 상동. p 408~409
요컨대, 자본주의 생산양식과 함께 탄생한 노동대중은 ‘공동의 경제적 이해’를 가짐으로써 ‘자본에 대응하는 게급’(즉자적계급)이 되며 ‘단결’과 ‘투쟁’ 그리고 ‘대중적 결집’을 통해 ‘대자적 계급’이 되는데, 그 투쟁은 ‘정치적 성격’을 띠게 된다는 것이 맑스의 주요 주장이다. 나아가 『루이 보나빠르트의 브뤼메르 18일 』에서는 “분할지 농민들 사이에 단순한 지역적 연계밖에 존재하지 않고 그들의 이해의 동일성이 그들 사이에 어떠한 공통성, 어떠한 국민적 결합, 어떠한 정치 조직도 만들어 내지 못하는 한에서, 그들의 계급을 이루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의회를 통해서건 국민공회를 통해서건 간에 그들은 자신들의 계급적 이해를 자신들의 이름으로 주장할 능력이 없다. 그들은 스스로를 대표할수 없다. 그들은 대표되어야 한다.”고 언명함으로써 계급형성의 조건에 대해 앞서의 논의들 보다 좀 더 명확한 서술을 하고 있다. 그가 보기에 ‘자본에 대항하는 계급’(즉자적 계급)으로서의 계급은 ‘자신의 생활양식, 이해관계, 문화를 다른계급의 생활양식, 이해관계, 문화와 구별지으며 그것에 대해 적대적으로 대립하게 하는 경제적 조건 속에서 형성’ 되는것이지만 아직 이 상태의 계급은 ‘자신들을 위한 계급’(대자적 계급)이 되조 못하는데 그것은 우와 같은 이해의 동일성이 ‘공동성(공통성) 곧 전국적 결합이나 정치적 조직’을 만들어 내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상이 맑스가 구성한 프롤레타리아 계급이론의 과정적 결론인데 이러한 분석의 결과들은 자본에 이르로 ‘재생산’의 관점에서 수렴된다. 『자본』에서 논의 되는 계급분석의 핵심은 잉여가치 확대재생산의 기초인 ‘노동일의 가변적 크기’에 내재한다. 노동자가 그 통상의 가치를 넘어 잉여가치를 제공할것인가의 여부와 그 한계가 자본의 끊임없는 욕구에 대한 노동자들의 저항에 의 해 결정된다는 것인데 이에 관련해 맑스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자본주의 생산의 역사에서 노동일의 표준화는 노동일이 한계를 둘러싼 투쟁 - 총자본가 즉 자본가 계급과 총 노동자 즉 노동자계급 사이의 투쟁 - 으 로 나타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