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 작가소개
무라카미 하루키는 1949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연극과에 입학하여 7년 만에 대학을 졸업한 하루키는 1979년 로 군조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을 발표했고, 장편소설 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했다. 전혀 다른 두 편의 이야기를 장마다 번갈아 쓴 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한 하루키는, 1987년 을 발표함으로써 일본 문학사에 굵은 한 획을 긋게 된다.
□ 줄거리
주인공 와타나베에는 절칠한 친구 기즈키의 이유없는 자살로 방황한다. 기즈키의 연인인 나오코와 우연히 만남을 인연으로 나오코의 방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그들은 서로의 아픈 상처를 나누지는 못하지만 맘이 외로 울 땐 늘 같이 있는다.
나오코가 홀로 떠나게 되자 와타나베는 그녀를 찾고 나오코가 교토의 산 속에 있는 아미료라는 요양소에 들어가 있음을 그녀의 편지를 통해 알게 된다. 와타나베는 나오코가 없자 그녀가 자신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생각하게되고 그녀를 사랑하게된다. 와타나베는 그녀를 찾아 아미료로 떠나고 거기서 만난 나오코의 친언니와 같은 레이코를 만나고 나오코가 자신을 사랑하지만 자신의 상처가 아직 치유되지 않았기에 떠날 수 없다고 말하며 와타나베는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온다. 학교 급우인 미도리와의 만남은 이제 시작된다. 그녀는 누구보다도 활발하고 밝지만 내면에 깊은 상처를 가진 여인이였다. 와타나베는 미도리를 만나는 순간에도 나오코를 잊지 못한다. 후에 나오코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연락을 듣고 와타나베는 크게 방황하고 여행을 시작한다. 돌아온 와타나베는 요양원에서 알게된 레이코와 하룻밤을 보내며 미도리에 대한 추억을 정리 할 수 있게 되었다. 와타나베는 미도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미도리가 자신의 위치가 어디냐고 묻는 질문에 자신도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장면으로 작품은 끝이 난다.
□ 서론
‘...20대 때 이 책을 읽지 않아다는 것은 젊음의 대한 모독이다.’ 전에 인터넷에서 이런 문구를 본 적이 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젊은 시절인 20대 때 처음 경험하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사랑의 실패로 인한 상실감 아니면 또 다른 어떤 느낌들이 에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이 느끼는 그 것과 다르지 않다는 말인 것 같다. 그래서 20대 남녀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만약 사랑과 상실감 때문에 힘들어 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사실 라는 소설의 제목은 한국어 번역판의 제목일 뿐이다. 작가가 만든 제목이 아니다. 원제는 (존 레논 작사/ 비틀즈 노래)이며, 대부분의 독자들의 해석에는 제목의 상실이라는 단어에 너무 초점이 맞춰서 해석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주인공 와타나베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이라는 것과 죽은 나오코의 전 애인의 자살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와타나베나 나오코에게 또는 읽는 독자들에게 상실감을 느끼게 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해석에 초점을 맞춘 것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나는 20대에 경험하는 사랑의 불확실성에 대해 이야기 하려한다.
□ 사랑의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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