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작가연구 - 앨프리드 히치콕

 1  세계작가연구 - 앨프리드 히치콕-1
 2  세계작가연구 - 앨프리드 히치콕-2
 3  세계작가연구 - 앨프리드 히치콕-3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세계작가연구 - 앨프리드 히치콕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세계작가연구 기말고사 레포트

히치콕은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의 거장이다. 그는 생전에 거의 60여편에 이르는 작품들을 남겼는데 대중들로부터 히치콕 만큼 사랑받고 인기를 얻은 감독도 드물 것이다. 그의 부모는 양계와 과일 도매업을 하는 상인으로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말수가 적고 내성적이며 소극적인 성격으로 특히 아버지와 경찰을 몹시 두려워했다고 한다. 히치콕은 몹시 완고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는데 그 자신의 회상에 따르면 5세 때 아버지가 쪽지를 쥐어주고 경
찰서로 가라고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경관이 쪽지를 읽더니 그를 유치장에 5분 정도 가두면서‘못된 녀석들에게는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후부터 히치콕은 경찰을 지독하게 무서워했다고 한다. 소년 히치콕은 여행지도, 기차 정거장들, 뉴욕의 완전한 지형 등을 암기하는 것과 같은 혼자만의 게임을 즐기면서 지냈다. 학교 교육도 잘못하면 고무막대로 체벌을 받는 엄격한 가톨릭계 예수회소속의 이그나시우스 학교에서 전기 기술을 배웠다. 그러나
미술을 좋아했던 히치콕은 런던대학 미술학과에 진학했으나 경제 사정으로 중도 포기하고 일찍부터 직업전선에 뛰어들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영국 런던에 지사를 둔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 취직하면서 영화 일에 뛰어들었으며 그곳에서 소도구, 편집, 각본 등의 일을 하며 착실하게 승진했다. 1925년에 첫 장편영화를 만든 이래 히치콕은 화면과 화면을 결합하는 편집 기교면에서 다른 사람이 흉내낼 수 없는 실험을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영국 무성영화의 시각적 어휘를 늘렸는데, 러시아의 몽타주 미학과 독일의 표현주의 미학을 절충한 청년 감독 히치콕의 실험정신은 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표현주의 및 에이젠쉬타인의 몽타쥬 기법에 영향 받은 히치콕의 전략은 응시의 방향과 극적 반전, 클로즈 업과 의도적인 혼란 유도 등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그가 즐겨 사용한 응시 기법은 우선 감독의 시선, 카메라의 시선, 주인공의 시선, 관객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드라마 내용의 심리적 긴장감과 공포심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갖는다. 여기에 덧붙여 영화 [새]에서 보여주듯 하늘에서 지상으로 하강하는 새떼들을 뒤에서 따라가는 신의 응시도 빼놓을 수 없다. 반전 기법은 히치콕의 전형적인 수법으로 정평이 나있다. 드라마 전개의 극적 반전으로 관객의 예상이 항상 빗나가게 함으로써 허를 찌른다. 관객들의 심리적 경험은 히치콕의 손안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전지전능감을 마음껏 즐기며 관객들을 요리한다. 그리고 관객들도 극적 반전의 짜릿한 쾌감을 즐기기 위해 히치콕의 손아귀에 모든 것을 기꺼이 내맡긴다. 클로즈 업은 느닷없이 세밀한 표정 변화에 포커스를 확대 고정시킴으로써 순간적인 심리 상태를 표현한다. 물론 이러한 기법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소련의 에이젠쉬타인 감독이 도입시킨 기법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전함포템킨]의 그 유명한 오데싸 거리의 계단에서의 학살 장면에 나오는 여인과 아이들의 클로즈 업 된 얼굴 표정을 통하여 극도의 좌절과 고통스런 인간 심리를 효과적으로 드러내었다. 그러나 히치콕은 보다 세련된 기술을 동원함으로써 절제된 가운데서도 인간의 심리적 공포와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솜씨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그가 즐겨 사용한 기법은 의도적인 혼란과 애매모호성을 남기는 것이다. 혼란은 또 다른 불안과 공포감을 조장한다. 그는 항상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관객의 궁금증, 조급증을 유발시키고 혼란을 유도한다.
그에게 사건의 해결은 중요치 않다. 그리고 헐리우드 식의 해피 엔딩도 경멸한다. 히치콕 영화에서는 모든 일이 잘 풀리고 해결되어 나갈 것이라는 헐리우드 특유의 낙천적인 스타일이 항상 뒤통수를 얻어맞고 나가 떨어진다. 그의 염세적인 경향은 살인과 공포, 쫓고 쫓기는 자의 끊임없는 숨바꼭질을 통하여 더욱 힘을 발휘한다. 히치콕 영화의 3대 특징을 들라면 스릴과 서스펜스 그리고 미스테리일 것이다. 스릴(Thrill)은 공포, 쾌감으로 온몸이 오싹, 짜릿짜릿하며 조마조마하여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전율감을 제공한다. 자율신경계를 자극하고 신경전달물
질 분비를 촉진한다. 마치 성적 오르가슴에 비견될 수 있는 흥분을 제공한다. 서스펜스(Suspense)는 미해결의 모호한 감정상태에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상황에 직면하여 불안 및 걱정을 경험하도록 한다. 따라서 사건이 해결되면 관객들은 갑자기 엄습하는 허탈감과 동시에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미스테리(Mystery)는 비밀에 쌓인 불가사의한 사건 전개로 인하여 계속해서 시선을 고정시키게 된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해결되기를 갈망하게 되고 관객들은 사건의 열쇠를 쥐고있는 히치콕의 수중에 완전히 종속된다. Mois(2002)의 해체주의적 분석에 의하면 히치콕 영화의 기본 요소를 서스펜스라고 봤을 때, 서스펜스라는 말 자체가 인간의 의존성 또는 기대고 싶은 욕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이러한 특성들이 히치콕 영화에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결국 인간의 정체성과 합리성이 지니는 의미에 대한 도전이라고 하였다. 사실 suspense라는 단어의 어원적 의미에서 관련있는 suspend는‘매달아 건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hanging도 역시 동일한 뜻을 지니고있다. 이에 덧붙여 흥미로운 사실은 히치콕 자신의 성을 분해하면 hitch와 cock로 구분할 수 있는데 hitch는‘걸어매단다’는 뜻이고 cock은 수컷, 수도꼭지 또는 남근을 상징하는 은어이니 결국 hitch cock은 남근을 붙잡아 매단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히치콕이 평생동안 사용한 자신의 성에 대해서 어떤 생각과 감정을 지녔는지는 알 수 없겠으나 그 자신의 오이디푸스적 갈등 문제와 결부시켰을때 그 어떤 무의식적인 태도를 지니고는 있었을 법하다. 히치콕의 1956년도 작품 [올가미 Rope]는 그런 점에서 의미심장하다고 본다. 공포영화의 분석적 의미에 대하여 연구한 Benton(1995)에 의하면, 공포의 근원이 어디서 비롯되는가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따라 표현 기법도 변한다는 것인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집단적 퇴행이 횡행하는 현대에 이르러 인간의 내면적 소망과 두려움, 수동적이고 퇴행적인 자기애적 소망이 편집증적 경향의 근본을 이룬다는 주장이다. 또한 위험이 어디서 오는 것이든 그러한 공포심의 경험은 각 개인의 오이디푸스적 또는 그 이전 단계의 억압된 공격성 및 성적욕망들과 그리고 나르시시즘적 환상의 재현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공포는 극도의 불안을 야기시키지만 인간은 의도적으로 그러한 공포 체험을 원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위험한 놀이기구나 번지점프 등을 즐겨 찾는 심리도 마찬가지다. Dey(2001)는 에드가 알란 포우의 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경험하는 공포와 불안, 긴장과 마찬가지로 현대의 영화관객들은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에서 그와 동일한 심리적 체험을 추구한다고 보았다. 결국 관객들이 전적으로 자발적인 의도에 의하여 공포체험을 즐겨 찾고는 있지만 보다 근원적으로는 그 자신들의 심층적 내면 깊이 잠재된 은밀한 욕구 충족을 위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뿐만 아니라 공포가 극에 달하면 역설적으로 성적 흥분과 비슷한 쾌감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잔혹하고 엽기적인 폭력 장면에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도 그러한 쾌감의 연장선상에서 설명할 수 있으며 동시에 사도마조히즘적 욕구의 충족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