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 현대의 삶과 구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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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어학 현대의 삶과 구비문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현대의 삶과 구비문학
1). 현대인과 구비문학.
(1) 구비문학, 과거에서 현대로
(2) 구비문학의 변화와 매스미디어
(3). 고전 구비문학 소스의 활용과 비판
2)새로운 구비문학의 창조가능성
(1)네이트판과 민담
(2)인터넷 공간 속의 변신 신 수긍가 ‘작은 하마 이야기’
(3)뉴스의 구비문학화 ‘통큰치킨’
3) 구비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새로운 이야기와 퓨전
4) 결론
1) 현대인과 구비문학
‘문학’이라 하면 기록문학을 떠올리기 쉽다.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문자가 보편적인 매체로 자리 잡으면서, 기록문학이 문학의 주요한 형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거부터 인쇄술과 매체의 발전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매체의 변화에 따라 문학도 변화한다. 문학은 학문(學文)의 일종으로 인식 되며 교육, 사회화의 장치로 기능한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교본화 되고 굳혀진다.
현대에 구비문학을 연구 하는 것은 학문·예술분야의 탐구라는 의미 외에, 향유 집단의 정신세계를 탐구하고 당대 사람들의 삶을 유추한다는 중요성이 있다. 구비문학 안에는 대다수 백성과 하층민들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따라서 구비문학 연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민족적· 문화적 토질과 보편적 정서를 파악하고 개인의 정체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한편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표현 하고, 이야기 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구비문학은 그런 인간의 욕망을 반영하며 예나 지금이나 변화하지 않았다.
구비문학은 구비라는 특성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한다. 청자가 구연하는 순간이 곧 창작의 순간이며 구비전승의 과정에서, 구연하는 사람의 기억과 청자와의 관계, 구연하는 상황에 따라 내용이 변화한다. 한마디로 공동창작인 것이다.
구비문학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문화가 변하고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듯 구비문학 역시 형태와 의미도 변화한다. 이 장에서는 현대에서 구비문학이 어떠한 형태로 변화하고, 어떤 점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전승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 하였는지 살펴 볼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새로운 구비문학의 창조 가능성을 생각해 보았다.
(1) 구비문학, 과거에서 현대로
구비문학의 기원은 문자가 존재하지 않았던 원시 부족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원시 부족 시대에는 정보전달을 전적으로 구비를 통한 의사소통에 의존하였다. 이 시기에 형성되기 시작한 정신문화와 담론이 구비문학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고, 현재 문학이라 부르는 것들의 원형이자 조상이 된다. 설화는 사람들 사이에 의미 있는 이야기나 정보로서 존재하고, 무가는 종교의식의 일부로, 민요나 공연예술들은 오락적 기능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그밖에 수많은 이야기와 입담 들이 전승되며, 구비문학은 인간생활의 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따라서 구비문학은 인간정신의 뿌리를 탐구하고, 문화와 그 안에 존재하는 개인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것이다.
문자가 생기고 기록 수단이 생겨나면서 문화가 발달하고 구비문학도 변화한다. 가장 큰 변화는 기록문학이 등장이다. 기록문학에 이르러, 문학은 고차원화 되고 권위적인 것으로 변모한다. 이 과정에서 문자를 향유하지 못하는 하층민들이 소외되었다. 이후로 문학은 문자를 향유하는 일부 지식인들의 작품으로 한정되고 계층화 된다.
한편 구비문학은 예술, 종교, 오락의 측면에서 하층민을 위한 공간으로 남아 명맥을 이어간다. 그래서 구비문학은 대다수 백성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으며, 인간의 삶과 밀접 하며 친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