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에도시대
1. 에도시대와 막부체제
에도시대는 정권의 본거지가 에도여서 이렇게 부르며, 또한 정권의 주인공인 도쿠가와의 성을 따서 ‘도쿠가와 시대’라고도 한다. 이 시대는 가마쿠라시대에 이룩되기 시작한 봉건사회체제가 마지막 마무리를 거쳐 확립된 시기이며, 무사계급의 최고 지위에 있는 쇼군이 막강한 권력을 장악하고 전국을 통일 지배하는 집권정치 체제가 확립된 시기이다.
도요토미의 유지를 이어받은 ‘이사다 마쓰나리’와 새롭게 천하통일의 야망으로 끓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사이에 천하를 결정하는 결전이 벌어진다. 이것이 유명한 ’세키가하라 결전‘이다. 여기에서 승리한 이에야스는 사무라이세력의 실권을 쥐었고, 1603년 에도 막부시대를 연다.
에도막부는 전국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넓은 영지 외에도 교토, 오사카, 나가사키 등 주요 도시를 막부직할령으로 직접 지배했다. 막부는 전국의 ‘한’(에도막부가 나누어 준 영지)을 지배하기 위해서 실제적인 조직(막번체제)을 구성했다. 장군의 밑에 정무를 분담하는 ‘부교오’를 설치하고 또 비상시에는 막부 최고의 직책인 ‘다이묘오’를 설치하고 있다. 막부는 다이묘오가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규칙을 제정하고 만일 그것을 어기면 영지를 바꾼다든지 몰수하는 무거운 벌을 주었다. 그러나 막부정책의 범위 내에서 다이묘오는 자기 ‘한’에서 독자적인 정치를 할 수가 있었다. 막부는 그 밖에 조정의 권한을 제한하고 사원의 행동에도 간섭을 했다.
3대장군 이에미쯔는 다이묘오들의 정실을 에도에 거주하게 하고, 다이묘오들은 격년제로 에도와 자기 영지를 왔다갔다하게 하는 ‘참근교대제’를 만들었다. 참근교대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었다. 또한 막부는 전국적 규모의, 임시공사도 다이묘오들에게 그 비용을 부담시켰다. 그것은 모두 다이묘오들에게 경제적으로 고통을 줌으로써 하극상을 방지하는 것이 그 주된 목적이였다.
2. 막부 말기
개국에 의해 무역이 시작되나 생사나 차들의 수출이 급증하여 국내 물자의 부족현상을 보이고, 물가가 급등하여 경제가 혼란 상태에 빠졌다. 그로 인해 하급 무사들이나 서민의 생활이 더욱 궁핍하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하급무사 사이에 존황론과 양이론이 결합된 ‘존환양이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막부는 조정과 협력하여 정치를 행할 것을 고려했지만, 존환양이파들은 더욱 자기들의 생각을 다져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끝내 외곡의 힘을 실감하고, 양이의 불가능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무사들은 막부를 타도하고 천황중심의 새로운 정치를 실행하야 한다고 생각, 존황도막 운동을 추진했다. 동맹을 맺고 신정부 수립을 약속하고, 영국에 접근하여 서양식 군비를 정비했다.
이 무렵, 정치와 경제의 혼란으로 인해 에도와 오오사카에서 대규모의 폭동이 일어나고, 농민 봉기도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또, 사회의 불안으로 인해, 구원을 바라는 심리에서 이세 신궁에 참배하는 것이 대유행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15대 장군 요시노부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1867년 정권을 천황에게 반납한다고 선언하고, 조정은 이를 받아 들여 천황 정치가 부활했음을 정식 공포했다. 그러나 신정부가 요시노부에게 관위를 주지 않고, 그의 영지를 모두 조정으로 귀속시키기로 결정하자, 막부 측의 무사들은 이에 불만을 품고, 교토에서 전쟁을 일으켰다. 신정부군은 도바, 후시미에서 승리하고 요시노부를 토벌하기 위해 에도로 향했다. 그 때, 막부측의 카쯔 카이슈우와 신정부군 쪽의 사이고오가 회담, 막부측은 신정부군에게 자진 에도성을 건네주는 조건으로 도쿠가와 가문을 존속시킬 것을 결정했다. 이렇게 하여 약 260년간 에도 막부는 끝나게 되었다.
Ⅱ. 근대국가의 형성
1. 메이지유신(明治維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