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우리의 언어생활 중에서도 쓰기는 개인의 배경지식 및 경험, 문법적 지식이 응집되어 있는 의미의 효율적 직조과정으로서 중요성을 갖는다. 쓰기는 단어와 문장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사전지식이 총동원되는, 개인적 의견과 느낌과 사회적 필요의 연쇄적 산출물이다. 좋은 글을 쓰고, 나아가 바른 말을 구사하는 일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필수적 요건이다. 하지만 국어지식과 문법적 직관 없이 모두가 이처럼 중요한 올바른 쓰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계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글을 쓰기에 앞서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의 뼈대와 전개방식을 구상하고 개요를 작성하는 일, 글을 쓰면서 문법적으로 올바른 것인지, 의미에 모순은 없는지,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일, 글을 다 쓴 후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 맞게 썼는지, 혹은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다듬어 보는 일은 올바른 글을 쓰기 위한 연속적인 훈련에 해당될 것이다.
현행 7차 교육과정에서는 과정 중심의 작문 이론에 근거하여 글쓰기의 과정을 ‘내용 생성하기→내용 조직하기→표현하기→고쳐쓰기’로 나누고 있다. 고쳐쓰기는 단순히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의 오류수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의 주제면이나 내용 조직, 문장과 문단의 쓰임을 다듬는 수준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고쳐쓰기를 글 완성을 위한 필수적 과정으로 본 것으로서, 고쳐 쓴 글은 초고에 비해 완성도 높은 글이 될 것이라는 관점이 내재되어 있다. 이에 고등학교 국어(상) 4단원 을 활용하여 실질적으로 고쳐 쓰기 활동에 대한 지도안을 구성해 보고자 한다. 이 단원을 선택한 것은 고쳐 쓰기의 원리를 이용하여 글을 다듬는 능력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쓰기 활동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지도안은 4단원의 총 10차시 학습 중 2차시에 해당하는 (1)말 다듬기로 그 범위를 제한하고자 한다. 교과서의 문제점을 분석한 후, 그에 대한 개선안으로서 지도안을 구성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교육과정과 단원 목표와의 관련성
4단원 ‘바른 말 좋은 글’의 학습 목표는 다음과 같다.
문법에 맞게 국어 활동을 할 수 있다.
고쳐쓰기의 원리를 이용하여 글을 바르게 고쳐 쓸 수 있다.
바르고 좋은 표현을 하려는 태도를 기른다.
7차 교육과정에 4단원의 학습목표와 연관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7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