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왕생가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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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왕생가 고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고찰
1. 序
는 『삼국유사』 감통편(感通篇)에 실려 있는 배경담에 삽입된 신라 향가이다. 작품을 살피기 전에 먼저 향가에 대한 개념이 있어야 하므로 간단히 살펴본다.
향가는 향찰표기로 전하는 삼국유사 소재의 14수 시가를 가리키는 말이다(균여가 지은 향가도 있지만, 불교적 교리 설파에 가까우므로 논외로 한다). 조동일 같은 경우, 향찰표기라는 점을 강조하여 아예 “한자를 이용해 우리말을 적은 차자 표기의 시가”가 향가이며 그 때문에 향가는 “한자를 아는 상층 지식인만 지을 수 있었”지만, 한시와 다르게 “하층과 공감할 수 있는 영역”에 있었다고 본다. 조동일, 『한국시가의 역사의식』, 문예출판사, 1993, 15p.
이와 같이 향가의 필수조건이 “차자표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일연이 삼국유사를 지을 때 이미 차자표기된 향가를 가져다 쓴 것인지, 아니면 그 때까지도 불리우던 노래를 직접 차자표기로 기록한 것인지 밝혀낼 수 없다. 김흥규의 말대로 “향가는 중국 시가 및 범패와 달리 자국어로 된 시가를 가리키는 신라 시대의 용어”이며, 다수의 작품이 기록을 동반하지 않은 채로 창작되어 가창전승되다가 나중에 기록도기도 하였“으므로, 향찰 표기는 향가 일반에 필수적인 요건이 아니고, 우리에게 전해진 향가의 기록적 특색일 뿐이다. 김흥규, 『한국문학의 이해』, 민음사, 1986, 37p.
이 문제가 중요한 것은 향가의 작자층과 연관이 되기 때문이다. 앞서 인용한 조동일의 말에서도 향가 표기에 한자가 필요하므로 작자층은 상층 지식인이라고 했다. 그런데, 향가에 구비문학적 특징이 있다고 전제하면, 굳이 작자층을 한정지을 필요는 없다.
의 작자 역시 신분이 높지 않은 백성이다. 이 작품에 대한 기존 논의는 작자를 밝히는 데 치우쳐 있었다. 박노준, 『신라가요의 연구』, 열화당, 52p.
광덕이다, 엄장이다, 광덕의 처이다, 심지어는 작자가 원효라고 주장하기도 했고 전승 민요, 불찬가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이승남, , 『한국어문학연구』제39집, 한국어문학연구학회, 197~216pp.
작자 문제는 중요하지만, 그것에만 매달린다면 의미가 없다. 다행히 최근에는 기존 연구경향을 문제시 하고 다른 각도에서 작품을 살피는 연구자들이 나타났다.
는 해독이나 내용 면에 있어서는 비교적 큰 논란이 없다. 배경 설화와 가사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배경설화와 노래 가사를 살펴보도록 한다.
2. 와 배경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