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사로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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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사로서의 삶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교사로서의 삶
초등교사로서의 삶은 어떠할까? 초등교사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교대생 임에도 불구하고 의문을 가져 본 적이 없으며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처음 발령을 받고나서 초임교사로서의 생활이 어떠한지, 또한 교직에 있으면서 어떤 어려움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누구하나 우리에게 가르쳐 준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과제를 받고 나는 전 교사로 재직하시던 어머니와, 친척분들의 도움으로 교사에 삶에 대해 인터뷰하고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사례위주가 아닌 나의 주관적의견과 인터뷰내용을 담아서 교사로서느끼는 애환과 현 교육계의 문제점에 대해서 짚어보고자 한다.
멋도 모르고 들어오게 된 이곳 교대라는 곳.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초등교사로서의 삶을 앞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초등교사라면 누구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대한 설렘과 희망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아직 교대생이기 때문에(물론 변명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초등 교사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는 말이 있다. 처음 교직에 서게 되는 그 때가 정말 중요한 시기일 것이다.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없이 교단에 서게 되면 그때부터는 행복 끝, 고생 시작일 수도 있다. 분명한 사실은 처음 발령을 받고 나서 처음으로 아이들을 접하게 되었을 때 우리가 교육대학교에서 이론적으로 배운 것은 실제 일선에서는 거의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일선에 나가서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자신의 학급 반 아이들이 자신을 짜증나게 하기도 하고, 괴롭히고, 화나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화가 났을 때는 “이러 이러하게 대처하면 됩니다”라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법을 우리의 교육과정에서는 어떠한 교재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았으며 어떤 다른 교수님들의 강의에서도 들은 적이 없다. 교대에서는 왜 실제 현장에서 부딪치게 되는 문제들을 강의 해주지 않는지 그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의 관계가 아니었던가. 우린 아이들에 대해서는 정말 문외한일 수도 있다. 선배 교사들이 귀띔이라도 해줬거나 책이라도 몇 권 소개했더라면 정말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여러 번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만약 우리에게 앞의 예와 같은 이런 경우가 발생했을 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우리가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 이런 문제에 대하여 고민해 볼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안된 말이지만 우린 아직 준비된 교사라고 말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물론 임용고사에 합격하여 교사로서의 자격을 인정받기는 했지만, 아직은 준비된 교사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초임교사로서 첫 3월을 사는 것은 매우 힘들고 혼란스러운 시간인 것 같았다. 그들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학교로 들어가 충격과 상처를 받으며 교사로서의 적응을 시작하게 된다. 공문 작성하는 방법에서부터 학생들의 출석부를 만드는 방법까지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 그들이 접하는 모든 것들은 새로운 것들이며 배워야 했다. 초임교사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선배교사들이 보기에는 아무렇지도 않는 상황들이 초임교사에게는 고민되고 혼돈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초등학교 초임교사가 겪는 어려움의 대부분은 자신의 앞날을 모르는 데에서 오는 혼란과 충분한 교육을 받고 우수한 교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겼던 자신에 대한 실망과 자괴감 때문에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혼돈은 교직 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의 새로운 돌파구에 대한 고민의 시작으로서 이런 무질서함과 혼란을 차츰 스스로 극복하는 과정은 교사로서 좀 더 성숙되고 교사됨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일 것이다. 그럼으로써 교직문화에 서서히 적응하고 그 동안 함께 했던 혼돈의 에너지들은 새로운 교육적 에너지로 발산될 것이다.
인터뷰를 통해서 알게 된 또 새로운 사실은 바로 ‘초임교사가 공무원으로서 근무규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내용이었다. 예를 들어, 출장을 갈 때 상관에게 보고하고 출장명령부에 기록을 해서 결재를 받아야 한다는 것, 자신이 맡은 업무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이 있으며 그것을 위해서 자신이 언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거쳐 학교생활을 습득해 갈 수 밖에 없는 초임교사의 삶이 너무 애처롭게 느껴졌다. 초임교사는 공문을 작성하는 것, 학급교육과정, 학급경영록, 수행평가 계획, 기안하는 법, 공문 발송하는 법, 공문 보관하는 법 등 대부분의 일들을 직접 해 보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 받아 수정하는 방식으로 알아가게 된다. 교육대학교에서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임용 전 연수를 통해 교육을 받은 교사가 자신이 받은 교육이 학교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다. 공무원으로서의 근무규정에 대한 것은 교대 1학년인 나도 정확히 잘 모르는 말이며(나만 모르는 사실 일 수도 있지만) 교대에의 교육과정에서, 그리고 교수님들의 강의 시간에서도 전혀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임교사들은 자신을 초보자로 대하는 동료교사와 학부모의 태도에 좌절하며 학생들의 지도에서 어려움을 느끼면서 자신의 수업기술 아동지도 기술의 부족을 실감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누구나가 다 한번씩은 겪어 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뭐든지 잘하는 사람은 없으며 쉽게 인정받기도 힘들다. 그러므로 자신이 신념을 가지며 교직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여성교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여성교사가 겪게 되는 역할 딜레마 즉, 능력 있는 교사로서의 역할과 가정에서의 좋은 아내 그리고 어머니로서의 역할 등으로 인해 여성은 직장과 가정이라는 이중 부담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는 사실과 초등학교 교사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주위 환경에 타협하게 되는 문제들, 그리고 나이가 많은 교사와 젊은 교사 간의 의사소통 문제 등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현장교사가 겪는 여러 가지 인간적인 감정들 중에서 좌절과 슬픔을 안겨다 주는 현장경험들을 통하여, 교사들의 삶에서 교사 역시 다른 사람과 같은 슬픔을 머금고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소외된 여교사의 세계를 알게 됨으로써 남교사 중심의 학교문화 그리고 남교사 중심의 관리자들 인식, 나아가 남교사들에게 돌아가는 많은 혜택과 이익, 이 모든 것에 대하여 여교사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상당히 ‘크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