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 루소의 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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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어학 루소의 에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 시작 하는 굴
루소는 「에밀」1부에서 ‘만물을 창조하신 신의 손에서 나올 때에는 모든 것이 선하나, 인간의 손에 건너간 후에는 모 든 것이 타락한다.’고 하였다. 루소의 이러한 사상은 인간의 본성은 본래 선하다는 성선설에 기초하였으며 그런 인간이 사 회와 문명을 거치면서 타락한다고 본 것이다. 즉 본래 선하고 자유롭고 평등한 인간이 사회 속에서 여러 가지 제도와 습 관에 얽매어 노예와 같은 존재로 타락하고 자연성에 거스른다고 본 것이다. 특히 학문이나 예술, 문예, 사치 등은 인간의 근본적인 불행의 원인이며, 잘 정비된 사회제도는 인간을 구속하고 사회적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고, 그로 인한 그릇된 교육은 본래 선하고 자유로운 아동의 발달과 성장을 저해한다고 하였다. 루소는 그의 소설「에밀」을 통해 그의 교육관을 전개해 가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그의 교육사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루소의 인간관, 문명 비판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루소 가 살던 18세기 프랑스의 사회적 부패를 비판하면서 국가나 사회제도가 아동의 발달과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 았으며 따라서 인간이 자신의 본성에 충실하면서 자유롭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연에서의 자 연스러운 교육을 강조하였다. 동시에 교사라는 것은 안내자나 지도자에 불과하지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다. 이러한 루소의 교육관이며 인간과 사회비판이 담긴 「에밀」의 출판이 당시에 큰 물의를 일으킨 것도 당연한 것이었으 며, 그 시대의 이단자로 평가되는 것도 당연한 것이었으리라.
루소는 「에밀」에서 갓난아이에서 20세에 이르기까지 성장의 각 단계에 맞추어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며, 끝으로 여성의 교육에 대해 언급하고 남녀가 사랑의 결실로 이어지는 속에서 교육의 본질을 지식이나 학문의 습득보다 정신적이고 도덕적 가치의 체험에 두고 있다. 이상적인 교육론을 「에밀」을 쓴 루소는 사실 그의 일대기를 살펴볼 때 이 소설을 쓸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기도 한다. 소위 정규학교의 교육을 받지 못하고 대체로 독학을 통해 자기의 교 양을 구축하였고, 또한 가정교사로서 실패의 경험과, 결정적으로 자신의 아이들을 모두 고아원으로 보내버린 행적들은 과연 그가 이상적인 교육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비판을 가할 수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자신이 받지 못했던 그리고 아이에게 주지도 못했던 이성적인 교육과, 가정교사로서의 실패의 경험은 그로 하여금 이상적인 교사의 모습을 「에밀」 에서 이루고자 했던 그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2. 논평
①루소의 교육 사상’ 평가
이제 루소의 교육사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먼저 그의 소극적 교육이란 것에 대한 것을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사회와 문명으로부터 아이를 차단하는 교육이다. 아이가 사회는 물론이고 책과의 접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는데, 이것은 아이가 자연 상태에서는 갖지 않은 여러 가지 탐욕이나 거짓 등을 오히려 책을 통해 배우게 되고 그것이 아이의 영혼에 주입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소극적인 교육을 루소가 구분한 2단계의 시기의 도덕 교육과 함께 연관지어 살펴본다면 어떨까. 이 시기는 아이가 아직 교육을 받을 만큼의 이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지식 교육을 미루어야 한다고 하였다. 성급하게 도덕 교육이나 종교교육, 지식 교육 등을 하려 들면 머릿속에 잘못된 관념이 형성될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책을 통한 교육을 거부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아이들에게 고전과 같은 책을 통한 도덕교육이란 것이 과연 불가능한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면? 물론 루소의 입장에서 볼 때 도덕성을 갖춘 이성적 인간이란 자연적으로 형성되며, 이성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지적이고 이론적인 면에서 이루어지는 도덕 교육은 불가능하며. 성인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가르치려는 것은 안 된다. 이것은 또한 어려서부터 도덕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이 성장 후 더 도덕적인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에서 즉 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도덕성이 갖추어 진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에서 뒷받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어린 시절부터 도덕 교육을 받지 않더라고 자연적으로 도덕성을 갖춘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말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교사는 타고난 본성을 지키고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이성적인 교육방법에 의한 도덕 교육은 불가능하지만 성선설에 바탕을 둔 루소의 입장에서라면 감성적인 차원에서의 접근하는 도덕 교육방법은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보편적인 도덕을 내재한 동서양의 고전을 통한 감성적 접근의 도덕 교육은,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해가되기보다 도덕적 감성과 판단력을 심어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또한 루소의 청년기 교육에 대해서 우리는 루소의 교육방향이 우리의 교육 현실과 관련지어 볼 때 어떤 시사점을 제시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경험에 바탕을 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각자의 체험을 통하여 학생 스스로 문제를 이해하고 지식을 터득하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길러야하는 이런 청년기의 교육은, 우리의 교육현실에서 교사에 의한 주입식 교육에 상당한 시사점을 안겨주는 것이다. 교사의 가르침에 의한 즉, 자신의 경험이 결여된 지식과 스스로 사물을 통해 깨달은 지식을 비교해 볼 때 어느 것이 더 오래 남고 확실한 지식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비록 현대적인 교육과정과 체제를 고려해보더라도 실험 및 실습을 통한 지식이 아닌 교과서만 외우는 지식은 확실히 다른 것이 아니겠는가.
마지막으로 5단계에서의 여성교육론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겠는데, 루소가 제시한 여성교육론을 보면 루소 역시 당시의 여성열등이념을 벗어나지는 못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1단계에서부터 4단계까지가 에밀이라는 남자아이의 교육방법은 현대의 교육방향에 있어 큰 시사점을 주고 있으나, 5단계에서 제시하는 여성교육 부분은 현대의 페미니스트들에게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교육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또한 루소가 서문에서 이미 말한 자신의 교육론이 차라리 교육에 대한 환상가의 몽상을 읽는 기분일 거라는 지적에 불구하고, 「에밀」이 주는 가치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자연주의 교육’이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자연에서 인간 본성에 따른 자연스러운 교육을 강조한 점, 그리고 어린이의 본성을 알아야 한다는 즉, 어린이를 한 인간으로서 평가한 ‘어린이의 발견자’로서의 루소의 교육 사상이 바로 「에밀」을 고전으로서 높게 평가되게 하는 것이다.
② ‘루소 교육 사상’의 한계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