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960년대 문학
◈ 목 차 ◈
Ⅰ. 서론
Ⅱ. 본론
1. 1960년대 시 문학
1-1. 1960년대 시경향
1-2. 시 분석
(1) 참여시
1) 김수영,「푸른 하늘을」
2)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2) 순수시
1) 김종삼의 시
2) 천상병의 시
2. 1960년대 소설
2-1. 1960년대 소설 경향
2-2. 소설 분석
(1) 참여소설 : 최인훈,「광장」
(2) 순수소설 : 김승옥, 「무진기행」
Ⅲ. 결론
◈ 참고문헌
Ⅰ. 서론
(시대상황을 배경으로 한 1960년대 문학)
대한민국의 현대 문학사를 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급되어야 할 10년이 있다. 그것이 우리 문단으로 하여금 참여 순수의 대립을 낳게 하고 지금까지 안아오게 한 1960년대의 10년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들 알다시피, 1950년의 전후 피해가 어느 정도 복귀되고,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 그 자체의 문제가 극복되자, 그 뒤로는 ‘먹느냐 굶느냐’하는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였고, 민중에게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이승만 정권에 대항했던 유일한 세력인 민주당은 당시 정치사회의 유일한 대안으로 인식되어 7. 29 총선에서는 최다의석을 차지하여 집권당이 되었다. 이 시기에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한 참여적 정치 세력들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고, 그들의 설전으로 한국사회는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보수적 성향에 의한 지연과 인맥을 견지하지 못함으로써 4월 혁명의 과업을 수행할 내재적 역량을 겸비하지 못하였다. 설상가상으로 당내의 신구파의 치열한 파벌싸움과 권력싸움만을 야기시켜 정치적 효용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구심점 마련에 실패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의 조짐이 일거에 폭발한 것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박정희를 중심으로 한 ‘군부정권’의 설립이었다.
박정희는 1961년 5월 16일 군부쿠데타로써 기존의 정치세력들과 정치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세력의 참여를 막고는 일사천리로 쿠데타를 진행하여, 결국 국가의 수장이라는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거머쥐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이면에는 민중들의 지지가 완전히 없었던 것도 아니다. 박정희의 추진력과 리더십을 보았고, 그가 내건 ‘보릿고개를 없애 주겠다.’는 공약에 민중 대부분이 열광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박정희는 시대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재료가 될 뿐, 문학사적으로 세심하게 다루어야 할 부분이 아님으로 간략히 넘어가도록 하자. 문제는 이러한 정치권의 변화 속에서 문단이 받은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60년대를 연 4 19혁명과 이승만의 하야, 장면정권의 단명, 5 16 군사쿠데타와 6 3 사태 1964년 3월 정부가 한일외교정상화방침을 밝히자 같은 해 6월 3일 이에 반발하여 대규모의 시위가 발생하였다. 학생시위대가 중앙청으로 행진하였고, 파출소 파괴 등 시위가 격화되었다. 이는 박정희가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내리는 계기가 되었고, 여러 학교들이 일단락되었다.
로 이어지는 역사의 격변기에서 문인들은 어쩌면 내심 즐거운 비명을 질렀을지도 모른다. 다룰 소재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하면 억지 논리일까. 민중들은 박정희의 공약과 그의 추진력, 그가 군인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배곯지 않는 국가관을 제시함에 매료되었지만 학생들과 교사들 문인들을 위시로 한 지식인은 분명 그 뒤에 올 많은 것들의 상실을 일찌감치 예감하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었을 것이다.
또한 60년대 문학은 단절된 하나의 경향으로 불쑥 나타난 것이라기 보다는 50년대의 시대적 상황에 의한 허무적, 실존주의적 문학의 모습이 시대적 상황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을 통하여 세계와의 상호 관련 속에서 주체의 내면적 자기 규정성을 확보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 앞으로 구체적인 예를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1960년대 시문학
1-1. 1960년의 시 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