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속요 「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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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려 속요 「가시리」
1. 내 용
- 「가시리」는 사랑하는 임을 보내는 여인의 애절한 마음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한(恨)의 정서를 노래하고 있다. 간결한 형식에 소박하고 직접적인 시어로 이별의 정한과 재회에 대한 간절한 기원을 진솔하게 피력한 이 노래는, 고려 속요 중 절조(絶調)라고 일컬어진다. 각 연의 내용을 살펴보자. 가시리의 1, 2연에서는 님은 나를 남겨 둔 채 가버리고 말았다. 최철, 『고려국어가요의 해석』, 연세대학교출판부, 1996, p. 273.
“가시리 가시리잇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별 앞에 당황하면서 그 이별을 확인하는 시적 자아의 놀람이 나타나 있다. 정말 갔습니까. 나를 어찌 남겨둔 채 가셨습니까. 믿어지지는 않지만 현실에서의 님은 가고 만 것이다. 이때 화자의 생각은 임 없는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두려운 막연한 절망감이 솟아난다. 바로 제 2연의 정서가 그러하다. 떠나는 님이 야속해서 붙들려고 간절히 하소연해본다. 제 3,4연에서 서정적 자아는 님을 따라가지 못한다. 위와 같음.
시적 전개의 절정을 이룬 3연에서는 님을 붙잡아 두고 싶은 심정과 자칫하면 님의 노여움을 살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에 님을 잡지 못하는 한국 여인들의 순박한 정서가 그대로 드러난다. 4연에서는 “도셔오쇼셔”라는 화자의 바람이 드러나지만 그것은 전혀 성취할 가능성이 없다. 결국 이별의 슬픔을 가슴 깊이 묻고 사랑하는 님을 보내야 하는 여인의 정한(情恨)이 잘 나타나있다. 이 노래는 구전으로 전승되다가 님과의 이별을 서러워하는 여성의 일반적 서정을 노래하는 세태 민속적 가요로 고려 속악에 올랐으며,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 에 수록되었고, 에는 ‘귀호곡(歸乎曲)’이라는 이름으로 1절만 실려 전한다. 윤희중ㆍ염성엽 공저, 『알기 쉬운 고전시가』, 밝은누리, p, 71.
2. 주 제
- 이별의 정한
3. 연 구
◈ 제작시기
- 대표적인 이별시가라 할 수 있는 「가시리」는 , 에 전가(全歌)가, 에 한 가절이 기록되어 전하고 있으나 제작시기에 대한 기록은 어느 곳에도 없다. 양주동은 「정석가」,「가시리」,「청산별곡」 등 소재 6편이 려대 소산임을 실증할 문헌적 자료는 없으나 형식ㆍ어법ㆍ내용ㆍ정서에서 려대의 노래와 맥락이 상통한다 하여 「가시리」등을 여대 가요로 단정하였다. 양주동, 『여요전주』, 을유문화사, 1995, p. 334.
이병기는 이 노래를 고려 속악 전편으로 추정한 바 있었고 김동욱은 「가시리」를 시대가 불명한대로 고려의 민요로 분류하였다. 연의 구분, 후렴구, 감탄적 어휘, 율격 또는 음악면에서 검토할 때 여요적 특성이 가한 이 노래를 거의 모든 국문학 논저에서 고려가요로 포함시켜 다루는 데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혜원, 「가시리 小考」,『고려가요ㆍ악장연구』, 태학사, 1997, pp.257-258.
◈ 배경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