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도덕교육론] 칸트 윤리 - 초등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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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초등도덕교육론] 칸트 윤리 - 초등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칸트 윤리』
- 초등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가? -

Ⅰ. 이성과 경험의 상호작용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Ⅱ. 내 의문에 대한 칸트의 답(칸트의 인식론)
Ⅲ. 인식론의 연장선상에 있는 칸트 윤리학
Ⅳ. 칸트 윤리학에 대한 일부 철학자들의 비판을 받아들일 수 없는 나
Ⅴ. 칸트 윤리는 초등도덕교육에 있어 너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일 수 있다.
Ⅵ. 칸트 윤리를 보면서 생긴 의문
Ⅶ. 칸트 윤리학을 다루면서 행한 나에 대한 회고

칸트 윤리, 초등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가?
Ⅰ. 이성과 경험의 상호작용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초등 도덕과 교사용 지도서에는 도덕성과 인격에 관한 정의가 나와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2007 개정 7차 초등학교 도덕 교사용 지도서(4-가)』, 서울: 대한교과서, p.8
문제는 이때 도덕성이니 인격이니 하는 것이 무엇으로 구성되느냐 하는 점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우리의 생활 경험 속에서 구체적인 한 예를 들어 살펴보기로 하자. 우리는 언론 보도를 통해 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적지 않은 재산을 어려운 처지에서 공부하느라 고생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대학에 기꺼이 기증한 한 할머니의 사례 같은 것을 알고 있다. 이 경우 우리는 그러한 할머니를 도덕적이고 인격적인 분이라고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것은 아마도 그 할머니에게서 평생 동안 거짓됨 없이 떳떳하게 재산을 모아 온 정직함을 볼 수 있고, 새벽부터 일어나 부지런히 일해 온 근면함을 볼 수 있으며, 사치와 낭비, 허례허식을 멀리하고 절약하며 검소하게 살아 온 절제의 특성을 또한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그 할머니에게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입장을 헤아려 돕고자 하는 배려와 봉사의 정신을 볼 수가 있고, 여러 가지 유혹을 물리치고 선한 일을 실행에 옮긴 용기를 찾아볼 수가 있으며, 옳은 일의 참 가치를 알고 이를 심사숙고하여 결정해 가는 도덕적 현명함 또한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 할머니를 도덕적인 분, 인격적인 분이라고 부르게 된 데에는 바로 그 할머니께서 위에서와 같은 인간으로서의 어떤 바람직한 자질들 즉, 정직, 근면, 절제, 배려, 봉사, 용기, 도덕적 지혜로움 등과 같은 특성들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그 할머니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그러한 바람직한 품성, 자질들을 무엇이라고 부르는가? 이를 가리켜 우리는 덕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 할머니를 ‘도덕적이다, 인격적이다.’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 분이 바람직한 덕들을 지니고 계셨기 때문인 것이니 결국 도덕성이니 인격이니 하는 것은 덕들로 구성되는 것이라 하겠다. 여기서 우리는 도덕과 교육이 그것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르고자 하는 도덕성 내지 인격이란 필요한 덕들을 조화롭게 형성, 발달시켜 감으로써 이루어지는 사람의 바람직한 됨됨이를 뜻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흔히 도덕성 혹은 인격이라 불리는 존재는 어디에서 등장했을까? 나는 이성이라 믿고 싶고 이를 뒷받침하고자 칸트의 윤리를 다루게 되었다. 허나 칸트 윤리를 짚어 보기에 앞서 나는 한 가지 의문에 직면했다. 그 의문은 ‘이성과 경험의 상호작용’에 관한 것이다.
이 땅 위에 서 있으면서 우린 현상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람과 힘겨운 사투를 벌인다. 물론 모든 현상이 우리와 맞설 상대는 아니다. 단지 우리 몸을 스치는 극히 일부분과 대립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상 그 자체는 불가항력적이기에 자극은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우리 몸을 자연스럽게 관통한다. 허나 이러한 자극에게도 대항마가 있기에, 자극은 감정과 행동으로 승화되기 직전에 이성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결국 이성의 판단에 따라 행하든지 아님 이성을 압도하는 현상 때문에 즉흥적인(이성의 통제가 상실된) 행동을 행하든지, 행위에는 상황이 동반된다. 그리고 정신질환과 같은 내적 상황에 때문에 비정상적인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자연재해와 같은 외적 상황 때문에 위급하게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또한 행위는 상황과 상호작용한다. 특정상황이 없다면 그에 따른 특정행위가 성립될 수 없다는 점, 특정 상황 때문에 행위가 변하는 점, 특정 행위가 없다면 특정 상황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 마지막으로 특정 행위 때문에 상황이 변하는 점은 위를 증명한다. 그러므로 행위와 상황은 분리할 수 없는 존재이다.
한편 행위는 탁월성과 연관되어 있다. 탁월성은 특정 존재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특성에서 나타나며, 인간의 탁월성은 이성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행위의 구성 요소인 자발적인 요소와 비자발적인 요소는 이성과의 연관을 기초로 그 특성을 설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극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면, 이성은 그 자극이 내포하는 상황이 무엇인지, 그 상황 속에서 어떠한 감정과 행동을 보여야 할지 고민한다. 하지만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인해 사람들은 이성이 도덕적 판단에 있어 기준이 된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 이성은 다음과 같은 명예를 얻게 되었다. 1) 이성 그 자체는 완벽하다. 2) 이성은 다른 존재보다 우월하다. 3) 이성은 다른 존재에 대한 가치평가를 할 수 있다.
위를 종합하면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성은 무한한 신뢰를 받을 만큼 완벽한 존재이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우리는 이성이 완벽하지 않다는 혁명적인 사실을 발견한다. 결벽증 때문에 상처가 날 정도로 손을 씻는 경우가 이를 대변한다. 아무리 손을 씻어도 세균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 아무리 세균이 손에 있다 할지라도 우리의 면역체계는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비누로 손을 자주 씻으면 손이 건조해져 갈라질 수 있다는 사실, 이 모두를 고려했다면 이성은 상처 날 정도로 손을 씻는 행위를 명령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이성이 완벽하다 할지라도 이성은 너무나 나약한 존재이다. 이성은 자신을 압도할 만한 자극이 다가오면 이에 순종하여 자극과 행동을 통제한다. 일례로 침몰하려는 배 속에 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선적한 화물을 배 밖으로 버리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이성과 경험의 상호작용은 인간의 발달 과정 속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이러한 이성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갓 태어난 인간은 그저 하나의 동물일 뿐이며 감정과 욕구를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에게도 호기심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이 존재한다. 경험은 텅 비어 있지만 이성은 작동하기에, 태초의 인간은 오감을 통해 느껴지는 경험에 의문표를 던진다. 하지만 이 나약한 존재가 의문표에 대해 답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또 다른 의문표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텅 빈 머리를 경험으로 서서히 채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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