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가로 본 독신의 수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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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처녀가로 본 독신의 수난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로 본 독신의 수난사
1. 초식남, 건어물녀 그리고 노처녀
올해 초 우리나라의 젊은 남녀들에게 가장 유행한 단어는 바로 ‘초식남, 건어물녀’였다. 이 말은 연애를 할 능력은 되는데 도통 연애에 관심이 없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들은 자발적 독신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한참 연애에 관심을 가지고 결혼을 준비해야 하는 젊은 사람들이 연애를 자발적으로 포기하고 자신에게 몰두하는 모습에 우리 사회는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 만큼 사회가 변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관도 바뀌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의 주인공 노처녀는 초식남과 건어물녀의 먼 대척점에 서있다. 건어물녀가 자발적으로 독신을 원한다면, 의 주인공은 너무나도 결혼을 원하지만 결혼을 할 수 없는 위치에 서있다. 이 둘에게는 차이점도 있지만 공통점도 있다. 그것은 그들의 문제점이 그 당시의 사회에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인식은 그 당시의 결혼관을 반영하고 또한 결혼관은 그 당시의 사회인식과 맞물려 있다. 결국 사회라는 것은 사람이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사회구성원을 구성하게 되는 ‘결혼’이라는 존재는 사회에 의해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결국 그 사회라는 것은 ‘국가’이며 ‘이데올로기’라고 할 수 있다.
2. 독신의 정의 - “독신은 누구인가?”
독신을 정확하게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단순하게 ‘배우자가 없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그와 맞물려서 노총각, 노처녀의 정의도 쉽지 않다. 현대에서 몇 살부터 노총각과 노처녀라고 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결국 각자 개인의 판단에 내려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사회에서 정한 암묵적인 정의가 있게 마련이다.
조선시대도 그와 다르지는 않았다. 그들에게도 암묵적인 사회의 통념이 있기는 마련이었고, 노총각과 노처녀에 대한 인식도 분명히 존재하였다.
“《맹자》에 혼기가 찼는데도 장가가지 못한 총각을 ‘광부(曠夫)’, 시집 못 간 처녀를 ‘원녀(怨女)’라고 표현했다. 광부는 집에 들어가 봐야 아무도 없으니 정말 공허한 남자라는 뜻이고, 원녀는 시집 못 간 여자야말로 그 원한이 하늘을 찌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정성희, , 가람기획, 2009

이에서 보듯이 조선시대의 결혼하지 못한 사람들의 인식은 상당히 부정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도 독신에 대한 시선이 곱지는 않다. 이것은 조선시대에서부터 기인했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이 조선시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조선이 아닌 다른 곳에 가도 결혼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곱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