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의 발달과 심리 2장 인지발달론적 접근 도덕성의 발달과 심리 요약 도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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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덕성의 발달과 심리 2장 인지발달론적 접근 도덕성의 발달과 심리 요약 도덕성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2장 인지발달론적 접근
Ⅰ. 서론
니체는 『선과 악을 넘어서(Beyond good and evil)』에서, 심리학은 모든 근본적인 도덕적인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도덕성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도덕심리 분야에서의 이론과 연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이제는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 자리매김 하게 된 것은, 이 책의 제목처럼 도덕성의 발달과 심리 사이에 주목할 만한 이유가 있기에 그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날은 도덕성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발달심리학이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 글에서의 주제도 인간의 도덕성을 설명하는데 있어서의 인지발달론적 접근을 다루는 것이다. 그러나 발달심리학이 그 중요성에 비해 순탄한 발전의 길을 걸어온 것만은 아니다. 20세기 초의 논리실증주의는 과학을 가치중립적인 것으로 보는 견해를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것은 도대체 어떻게 윤리학이 하나의 학문일 수 있느냐는 심각한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고, 이모우티비즘이라는 사상적 조류를 형성하게끔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근대 사회 이후로 눈부시게 발전한 과학은 오늘 날도 역시 진일보하고 있으며, 우리의 사고와 생활방식에 근저로 자리 잡게 되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오직 경험되어지고 과학적으로 타당한 것만이 진리로 인정받게 되는 세계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선한 것인가’하는 가치와 관련된 질문들은 주관적 견해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진위가 경험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될 수 없다. 그런데 지난 몇십 년 동안 과학철학이 발전하면서, 과학의 가치중립성은 도전을 받게 되었고, 점차로 과학은 몰가치적이지도 않고, 그럴 수도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 가치는 모든 과학적 논의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지만, 특히 도덕현상에 관한 과학적 연구에서는 보다 명시적인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가치에 관한 논쟁은 특히 인간의 도덕성을 다루는 인간과학의 모든 분야(인류학, 심리학, 사회학)에서 보다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덕의 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의심스러운 형이상학이나 맹목적인 직각론적 견해에 입각한 윤리설은 오늘 날 더 이상 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토마스 쿤에 의해 변혁된 과학철학의 입장에서, 본론에서는 인지발달론적 접근의 대표자인 피아제와 콜버그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인지발달론적 접근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결론에 가서 본인(03학번 박수현)의 견해를 피력하는데 초점을 두어 논의를 진행해 보고자 한다.
Ⅱ. 본론
피아제와 콜버그의 이론에 근거한 인지발달론적 접근은 도덕적 성숙, 동기, 행동에 관련하여, 연령에 따라 발달하는 도덕적 적합성 또는 성숙성을 이야기하고, 그것은 문화적으로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경향을 지님을 밝히려고 한다. 또한 인지를 도덕적 동기의 근원이라고 강조한다. 인지와 인지발달을 도덕성의 기초라고 보는 것이다.
우선 피아제의 도덕성은 정의로 연결되고 아동의 정의 개념이 단계에 따라 발달한다는 견해를 나타낸다. 피아제의 발달단계에 대한 용어는 외재적 도덕성에서 내재적 도덕성으로의 전이이다. 어떤 사회에서라도 아동들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이상적인 평등성과 상호호혜성을 자연스럽게 구조화한다. 먼저 정의 개념의 한 가지인 공정성에 대해서 살펴보면, 이 개념은 또래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발달하는데, 아동초기에 그 개념은 ‘눈에는 눈’식의 조야한 그것에서, 아동기 후기에 이르면 ‘개인의 상황을 고려하는’ 이상적인 정의로 변화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연령에 따라서 도덕성이 성숙해지는 발달 단계를 보인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외재적 도덕성이 내재적 도덕성으로 발달함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피아제는 연령에 따라 피상적인 도덕판단에서 보다 성숙한 도덕판단으로 발달하면서, 이러한 두 가지 도덕판단이 혼재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p. 63의 예) 이러한 혼재된 반응 양식으로 인해 피아제는 도덕판단의 양식을 ‘단계’로 설명하려고 하지 않고, ‘국면’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아동의 혼재된 도덕판단은 점차 성숙한 국면을 선호하게 된다는 것이다. 피아제는 도덕판단이 물리적 결과에 따른 외재적 도덕성에서 교환적인 상호호혜성에 따른 실용적 도덕성으로, 그리고 심리적 맥락과 이상적인 상호호혜성에 따른 보다 내재적이고 자율적인 도덕성으로 변화하는 ‘일정한 방향성’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콜버그의 연구는 도덕판단의 단계의 계열성을 정교화시켰다. 피아제의 전도덕적, 타율적, 자율적이라는 세 가지 ‘국면’을 ‘단계’로 대체시켰는데 이는 특정 국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단계라는 용어의 사용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하리만큼 일관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피아제와는 다른 3수준 6단계의 불변적인 단계 발달을 주장했다. 즉 도덕성은 연속적인 순서에 따라 발달하는데 이러한 발달과정에서 사람들은 단계를 뛰어넘거나 퇴행하지 않는다. 또한 콜버그는 도덕판단 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피아제가 말한 또래 간 상호작용보다 좀 더 ‘확대된’ 사회적 상호작용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콜버그의 도덕발달이론을 좀 더 자세히 고찰하면, 피아제의 외재적 도덕성이 콜버그의 1단계에 해당하고, 피아제의 인과응보의 도덕성은 콜버그의 2단계와 일치한다. 그리고 피아제가 기술한 인과응보의 도덕성이 이상적 도덕성으로 발달하는 단계가 콜버그의 3단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콜버그는 청소년 피험자들의 도덕추론의 모든 측면이 피아제가 제시한 단계 수준으로는 적절히 파악되지 못한다는 점을 그의 연구를 통해 지적하고, 도덕 판단의 보다 향상된 수준인 4번째 단계, 즉 도덕판단의 사회적 수준 단계를 제안했다. 그리고 이 1단계에서 4단계까지는 27개 국가의 도덕판단에 관한 연구를 개관한 스나리에 의하면 ‘어떤 문화권에서든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정리하면, ‘구체적인 개인주의적 관점’으로 규정된 ‘인습이전’ 수준에 1,2단계를, ‘사회구성원적 관점’인 ‘인습’ 수준에 3,4 단계를, ‘사회에 선행하는 관점’으로 규정된 ‘인습이후’ 수준에 도덕적으로 원리화된 추론 단계 - 5단계는 사회계약의 원리로 특징지어지고 6단계는 보편적인 정의 원리에 초점을 둔다 - 를 포함시켰다. 그런데 5단계와 6단계는 성숙한 도덕판단을 대표하는 데는 불충분한 것 같다. 5단계에 도달한 사람의 빈도는 극히 소수이며, ‘전통적인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 종족이나 마을 사람들’에게서는 5단계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콜버그의 종단적 연구의 피험자들 가운데 그 어떤 사람도 6단계에 도달하지 않았다. 콜버그도 결국 5단계에 대해서는 성숙한 도덕단계로 정당화하고 있지만 6단계에 대한 주장은 보류했다. 스나리는 5단계가 ‘칸트, 롤즈, 다른 서구의 철학자들’의 개인주의적 철학에 기초한 것이며,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콜버그는 도덕판단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사회적 역할채택기회를 강조했는데, 피아제의 또래 간 상호작용이 사회적 역할채택의 한 가지 양식으로서 개념화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도덕발달은 촉진시키는 사회적 투입의 요소는 ‘역할채택의 기회’라고 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집단에 참여함으로써 발달은 촉진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3단계 이후의 도덕판단발달에서는 대학과 직업세계에서 이전의 생활의 장보다 ‘확대된’ 혹은 확장된 역할채택의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콜버그는 아동기 이후 도덕판단발달을 위해서는 사회적 역할채택의 경험을 사회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도덕판단발달을 촉진시키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보았던 것이다.
인지발달론적 관점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보존 개념’으로도 설명할 수 있는 ‘지각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을 정확하게 지각하고 인지함으로써, 아동들은 보다 균형 있고 ‘탈중심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탈중심화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하여 평등성과 상호호혜성에 관한 논리적, 도덕적 처방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깁스는 제안한다. 그리고 사회적 탈중심화의 맥락에서 구성적인 과정은 자아중심성으로 언급되는 자기 중심적인 편파성의 감소와 관련된다. 그리고 탈중심화는 행동을 동기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논리적 판단을 하는 아동들은 실험자가 그들을 ‘지극히 당연한 현실세계와 어긋나는 상황에 대면시켰을 때 놀라고 당황해 했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비논리적인 불균형성, 상호호혜성과 평등성의 위반을 행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행동한다. 부정확하거나 옳지 않은 상황에 관련된 인지구조화 과정은 상호호혜성이나 평등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동기를 유발시킨다. 이러한 과정은 규범적이고 도덕적인 정서의 질을 동기화시키는 것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것 같다. 탈중심화를 통해서 도덕적 의미를 구성하는 것은 논리적 필연성 혹은 정의감과 같은 정서를 동기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