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서역기 현장의 생애 현장의 구법여행 배경 대당서역기 내용 대당서역기 역사
분야
hwp대당서역기란 당나라 때 쓴 서역 지방에 대한 기록이라는 뜻이다. 이 책은 중국 당(唐)나라의 고승 현장(三藏)이 서역의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적은 여행기이다. 646년에 완성되었는데, 현장이 16년간에 걸친 구법여행(求法旅行) 동안에 투르키스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인도 등에서 견문한 것을 귀국한 이듬해에 태종황제의 명으로 저술한 것이다. 모두 12권으로 되어 있으며 현장이 기술하고 그의 제자인 변기(辯機)가 편찬했다. 현장이 체험하고 견문한 인도와 서역의 지리, 산천, 성읍, 교통, 풍습, 산물, 정치문화 및 특히 당시의 불교 상황, 불교 고적, 역사 전설, 인물 전기 등에 관해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대당서역기 제1권과 제12권은 중앙아시아와 아프가니스탄, 제2권부터 제11권까지는 인도 각지에 대해 쓰고 있다. 현장이 여행 기간 보고 들은 크고 작은 138개의 나라들에 대하여 썼는데 그 중 110개 나라는 직접 답사하였고, 나머지 28개 나라는 사람들로부터 전해 듣거나 종전의 기록들을 참고하여 쓴 것이라고 한다.
현장(三藏)의 생애
중국 당나라의 고승로서 이름은 위(褘)이고 진혜(陳惠)의 아들이다. 하남성(河南省) 진류(陳留)사람으로 경·율·논의 모든 불교 경전에 정통해 삼장(三藏)이라고 불리었다. 여러 대에 걸쳐 학자들을 배출한 가문에서 태어난 현장은 어렸을 때 정통적인 유교 교육을 받았으나, 형의 영향을 받아 불교 경전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곧 불교로 개종하기에 이르렀다. 현장은 그 형을 따라 장안까지 갔으나, 당시 중국 전체를 뒤흔들던 정치적 혼란을 피하고자 다시 사천(四川) 지방으로 가게 되었다. 그는 사천 지방에 머물면서 불교 철학을 배우기 시작했으나 곧 불교 경전들에서 수많은 모순과 상이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중국의 스승들로부터는 아무런 해결책도 얻지 못하자 현장은 불교의 근원지 인도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현장은 인도에 도착한 후 나란다 사원에 들어가 계현(戒賢) 밑에서 불교 연구에 힘썼다. 이 당시 현장은 이미 인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었으며 특히 카나우지에 도읍하고 있던 하르샤 대왕이 많은 후의와 원조를 했다. 641년 많은 경전과 불상을 가지고 귀국길에 올랐으며 그 후 번역 대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한 자 한 구절에 소홀함이 없는 모범적이고 꼼꼼한 번역으로 현장 이전의 번역을 구역, 그의 신역과 구별하게 되었다. 태종(太宗)의 후원을 받아 74부 1,335권의 경전을 한역한 이외에도, 인도 여행기인《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12권)를 저술하였는데 이는 역사가들의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현장의 구법여행 배경
외래 종교로서 불교는 많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한때나마 중국사회에서 지배적인 사상으로 자리 잡았다. 한말(漢末)이래 혼란했던 정신세계에 새로운 청량제로서 부각된 불교는 재통일의 과업을 완성한 수와 당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커다란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 사람에 의해 쓰여진 불경이 중국인들에게 쉽게 이해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현장이 특히 열심히 연구한 것은 등의 아비달마 논서와 등의 유식파의 논서였다. 당시 관습에 따라 그것을 모두 한역으로 연구한 것인데, 여러 스승에게 배우는 동안 이들 논서에 대해서 제사(諸師)의 가르침이 반드시 동일한 것은 아님을 발견하고, 철저하게 연구하기 위해서는 원전에 대해서 확실히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과 외래종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로 가서 원전을 구할 결심을 하고 629년 불교의 근원지인 인도로 떠나게 된다.
대당서역기의 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