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영국의 기능주의 래드클리프 브라운
분야
hwp-래드클리프 브라운-
1.배경
1881년 버밍엄에서 태어나 래드클리프-브라운은 캐임브리지대학을 졸업하였다.
그는 심각할 정도로 미국 인류학자들에게 인기가 없었는데, 미드는 그를 견디기 힘들고 심술궂고 무례하다고 평했고, 베네딕트는 “그가 자만심으로 똘똘 뭉쳐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했다. 심지어 근래의 논평가인 보해넌과 글레이저는 래드클리프-브라운이 그의 성을 ‘브라운’에서 ‘이중성인 래드클리프-브라운’으로 바꾼 것도 거만함과 무관하지 않다는 식으로 논하고 있다. 레슬리 화이트는 래드클리프-브라운의 특징으로 -독창성은 자기가 차지하고 타인의 연구는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경향을 꼬집어 기술하였다. 이러한 개인적은 반응은 래드클리프-브라운의 영향력을 제한하였을 수도 있으나, 그가 인류학 발달에 이바지한 바는 그대로 남아 있다.
래드클리프-브라운은 해든(Haddon)의 지도 아래 1906년에서 1908년에 걸쳐 미얀마(버마) 남안의 안다만 제도에서 현지조사를 수행하였다. 래드클리프-브라운은 1909년 학위논문을 마쳤는데, 해든과 리버스의 연구에 영향을 받아 전통문화를 기술적으로 설명한 것이었다. 다음해 뒤르켐과 모스의 작업에 눈을 뜨면서, 래드클리프-브라운은 새로 발견된 이론적입장을 탐색하기 위하여 논문을 다시쓰기 시작하였다. 『안다만 도민들』은 1922년에야 출판되었는데, 이 책은 프랑스 비교사회학이 영국 사회인류학에 영향을 주는 교량 역할을 하게 되었다.
래드클리프-브라운의 영향은 그 제자들의 저작에서 뚜렷이 드러나는데 그가 시카고 대학을 떠날 때, 제자들 에건, 오플러, 택스 등은 모두 미국 인류학의 주요인물이 되었다. 로버트 레드 필드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래드클리프-브라운 교수는 미국에서 유행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잘 정의된 사회연구 방법을 이 나라에 소개하여, 미국 인류학자들이 전체적인 방법론의 문제를 재고하고, 그 목표를 정밀하게 검토하며, 새로운 문제와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에 주목하도록 만들었다.
2.사회인류학: 분야의 정의
래드클리프-브라운은 ‘사회인류학’과 민족학을 구분하였다 1951년 강의에서 래드클리프-브라운은, 보아스가 특수한 집단이나 지역문화사 재구성 및 ‘사회생활을 지배하는 법칙의 탐구’ 두 가지 연구목표로 정했다고 지적하였다. 보아스가 탐구분야를 지칭할 때 ‘민족학’과 ‘인류학’을 동의어로 쓰는 것에 주목한 래드클리프-브라운은 그 용어들이 다른 계통의 연구를 나타낸다고 하면서 인류학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 역사의 재구성에 관련된 탐구는 민족학에 포함되며, 사회인류학이란 용어는 인류사회의 발달에서 발견될 수 있는 규칙성의 연구를 가리키는 것으로 써야 한다.
규칙성을 관찰하고 일반 법칙을 추구하는 것이 래드클리프-브라운의 사회인류학의 특징이다. 사회인류학은 비교방법에 기반을 두며, 그 목적은 인간사회에 대한 일반화를 이끌어 내는 데 있다. 래드클리프-브라운은 사회인류학을 비교사회학(몽테스키외나 콩트, 가깝게는 뒤르켐 같은 프랑스 사회사상가로 거슬러 올라가는 분야)의 하위분야로 여겼다. 사회인류학은 비교사회학과 다를 뿐 의도는 같다. 래드클리프-브라운에 따르면,
비교사회학은 수용가능한 일반화 제시를 목적으로 하는 이론적, 법칙정립적 연구로 생각된다. 특정 제도의 이론적 이해란 일반화에 의거한 그것의 해석이다.
여기서 법칙정립 적이란 과학적 설명구조를 일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