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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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Ⅱ. 구조주의 비평의 실제
1. 정지용의 「말」
1)‘다락같은 말’의 직유
2) 체계로서의 은유
3)‘점잖다’와‘슬프다’의 은유적 구조
4) 건축과 인간의 병렬적 구조
5) 달을 보며 자는 말
2. 황지우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Ⅲ. 결론
※ 참고문헌
Ⅰ. 서론
구조주의는 문학연구에만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학문에 영향을 미친 사조이다. 근본 요소들 사이의 상호 관계 위에 정신적, 언어적, 사회적, 문화적 ‘구조’가 성립하며, 그 구조에서 특정 개인이나 문화의 의미가 생산된다고 본다. 구조주의의 출발은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언어학 연구라고 보며, 프랑스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가 소쉬르의 구조언어학을 신화, 의식, 친족관계, 식사법 등의 연구에 원용하면서 유행하게 된 방법론이다.
개개의 텍스트들의 특성과 가치는 무시한 채 전체적인 ‘구조’만을 중시함으로써 개체를 전체에 종속시키는 전체주의적 독선을 보였다. 이러한 구조주의는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탈구주조의(후기구조주의)의 등장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탈구조주의(후기구조주의)는 구조주의 밖에서 시작되었다기보다는 구조주의 내부에서 스스로의 잘못을 발견한 사람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탈구조주의는 구조주의가 구축해 놓은 구조를 구조주의의 내부에서 ‘해체’, ‘탈구축’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동안 경직되고 고정된 지배체제나 지배구조에 의해 억압받는 사고의 틀 속에서 벗어나 열린사회를 지향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정지용의 「말」과 황지우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에 구조주의와 후기구조주의 비평방법을 적용해 보도록 하겠다.
Ⅱ. 구조주의 비평의 실제
구조주의 비평은 문학 작품을 하나의 총체적 구조로 보고 그 구조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을 텍스트 내에서 찾아 독자적이고 자족적인 존재성을 밝히고자 하는 비평의 방식이다. 한편, 기호학 비평은 문학 작품을 언어의 기호체계로 보고 그 기호가 보여주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체계적으로 밝히려는 해석의 한 방식이다. 말하자면 구조주의는 어떤 대상에 내재한 법칙이고, 기호는 어떤 대상에 내재한 의미인 것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 구조주의와 기호학은 많은 유사점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구조주의나 기호학이 그 방법론의 원천을 소쉬르의 언어학에 두고 있는데 기인한다. 구조주의나 기호학은 언어적 특성에 기초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의미의 문제로 귀착된다는 데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 비평의 목표는 의미의 탄생을 음소나 음운의 변별적 자질을 찾는 데 둔다. 김혜니,『내재적 비평문학의 이론과 실제』, 푸른사상사, 2005. p.159.
이에 정지용의 「말」을 기호학적 이어령, 「정지용의 ‘말’의 기호학적 분석」, 『구조주의』, 고려원, 1992, pp.153~164.
으로 비평해 보고자 한다.
1. 정지용의 「말(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