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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 단 원 명 : 6-2-셋째마당. 2.향기로운 이야기 ( 4/18 )
1. 수업자 의도
제7차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문학 교육의 주요 목표로 “문학의 수용과 창작 활동을 함으로써 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기른다”고 명시하였다. 아울러 ‘문학 감상’은 단순히 텍스트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학생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경험에 의하여 텍스트를 재구성하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어떤 글의 형식을 가르치거나 텍스트 자체에서 지식을 찾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나타나 세계를 그대로 즐기는 가운데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나타내어 보는 등 다양한 감상활동을 통해 문학적인 상상력을 신장 시킬 수 있다. 또한 작품을 다른 형식의 글을 맛보게 하는 활동은 타인의 작품을 내면으로 수용하여 자신의 개성에 따라 재창조하는 활동이므로 창작의 기쁨과 창작력을 기른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본 단원에서는 작품의 형식을 바꾸어 다양하게 표현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작품에 대한 적극적인 감상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작품의 구성 요소와 글쓴이의 의도를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더욱 중요시 하게 될 때에 이러한 바꾸어 쓰기 활동이 더욱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
따라서 단원에서는 작품 속에 반영된 주인공의 삶과 그 이야기에 내재되어 있는 시대적 공간적 배경이 되는 문화에 대한 이해에 주안점을 두고 이야기를 시나 극본으로 쓰는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이야기와 시, 극본의 구조가 가지는 공통점 및 차이점을 이해하고, 소집단 협력학습의 형태로 이야기를 극본과 시로 바꾼 후, 고쳐쓰기와 인터뷰 활동을 하도록 하였다.
이와 관련된 학생들의 실태를 살펴보면 시와 이야기의 막연한 차이점은 알고 있으나 문학의 다른 영역인 운문과 산문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시의 의미를 생각하며 이해하는 능력이 뒤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작품을 감상할 때 인물의 생각을 자신의 입장에서 떠올리는 데에 익숙하지 않은 경향이 있었다.
이에 본 수업자는 본 차시에서 이야기를 듣고 인물의 생각을 시로 표현하는데 학습목표를 두어 문제파악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잘 알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에 관한 이야기를 도입하였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토끼와 거북이는 각각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같은 상황에서도 인물의 생각과 심정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끌어내고자 하였다.
문제추구 및 해결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이야기를 듣고 들은 내용을 파악하고, 역할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에 등장하는 두 인물의 상반되는 감정의 변화를 작중인물이 되어 이해하고, 느끼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학생들이 작중 인물과 감정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고자 한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느끼고 이해했던 이야기 속 작중인물의 심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이해하며 이를 토대로 작중인물이 되어 시를 써보는 활동을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실태조사결과 학생들이 이야기나 시의 구조적 공통점와 차이점은 잘 이해하고 있지만 이야기와 시 그리고 극본으로 넘나드는 과정에서 자기표현을 하는 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관찰되었기에 창의적인 자기표현능력을 고취시키는 데 과제활동의 주된 목표를 두었다.
적용 및 발전 과정에서는 독서습관화를 위한 발판으로 이미 제시된 이야기의 내용을 고쳐보고 그에 따라 달라지는 원작시를 수정 발표해 봄으로써 이야기와 시의 내용적인 유사점을 이해하고 직접 시를 고쳐가는 과정을 통해 그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고 생소할 수 있는 시의 딱딱함을 학습자의 능동적 참여를 통해 줄여보고자 하였다.
아울러 과제파악 단계에서는 니콜라이 노소프 ‘내친구 비차’를 소개하고 우리 주위에서 쉽게 지나치는 친구의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마음을 이해하여 시를 써 보는 과제를 제시하고 극본과 이야기의 차이점을 생각해 오도록 하였다.
2. 단원 전개 계획
소단원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