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규 론 - 한(恨)의 극복- 여행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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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황동규 론
1. 황동규의 생애
세련된 감수성과 지성을 바탕으로 한 견고한 서정의 세계를 노래해 문학엘리트와 대중 모두에게 사랑받는 시인인 황동규는1938년 평안남도 숙천(肅川)에서 소설가 황순원(黃順元)의 맏아들로 태어났으며 1946년 가족과 함께 월남해 서울에서 성장했다. 황동규가 시에 접근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시절 서정주가 펴낸 『작고시인전』을 읽고 그 가운데 특히 윤동주와 김소월의 시에 빠지면서부터이다. 그가 처음으로 외부에 글을 발표했던 것은 고등학교 1학년(1953) 때 『학원』지의 산문 부분에 입선했을 때이다. 이후 그는 『좁은 문』, 도스트예프스키의 소설, 보들레르 랭보 릴케 등의 시, 그리고 『두시언해』와 같은 책들을 읽으면서 문학적 교양을 쌓았다. 그를 사로잡았던 것은 영미시가 아니라, 프랑스 시였다. 그러나 황동규가 스스로 자신과 가장 가까운 시인으로 생각한 것은 예이츠인데 이는 예이츠가 ‘삶과 시를 일치시키려고 애쓴 시인’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1957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서 영어영문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58년 서정주(徐廷柱)에 의해 시 가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시인으로 등단한다. 그 후 많은 작품 활동과 함께 1966∼1967년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1968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강의하였다. 이때 마종기, 김영태와 3명의 공동시집 『평균율 1』을 출간하고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황동규 시에 영향을 준 문우로 마종기, 김병익, 김현 등을 들 수 있다. 마종기는 중등학교 시절로부터 오랜 교분을 나눠오고 있는 친구이다. 김병익은 동아일보에 기자로 재직할 당시 황동규의 계엄령 속의 눈의 발표를 주선하면서 가까워졌으며, 이후 황동규는 김현이 죽은 후 그에게 바치는 시를 모두 6편이나 썼으며, 이를 통해 이 후의 시 세계에도 일정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고백한다. 황동규는 1961년의 첫 시집 『어떤 개인 날』이후 2013년 현재 15번째 시집인 『사는 기쁨』을 발간하고 현재까지 활발하게 시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집:『어떤 개인 날』(중앙문화사, 1961), 『비가』(창우사, 1965), 『태평가』(3인 공동 시집 『평균율2』수록, 현대문학사, 1968), 『열하일기』(3인 공동시집 『평균율 2』수록, 현대문학사, 1972),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문학과 지성사, 1978), 『악어를 조심하라고?』(문학과지성사, 1986). 『몰운대행』(문학과지성사, 1995),『미시령 큰버람』(문학과 지성. 1993), 『외계인』(문학과지성사, 1996),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문학과지성사, 2000),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문학과지성사, 2003),『꽃의 고요』(문학과지성, 2006), 『겨울밤 0시 5분』(현대문학, 2009),『사는 기쁨』(문학과지성사, 2013) 등
산문집: 사랑의 뿌리(문학과지성사, 1976), 겨울 노래(지식산업사, 1976), 풍장(나남, 1984), 나의 시의 빛과 그늘(중앙일보사, 1994),알레고리와 상징의 밀회(『작가세계』,1992) 시가 태어나는 자리(문학동네, 2001), 젖은 손으로 돌아보라(문학동네, 2001) 등
2. 시론
(1) 한(恨)의 극복- 여행모티브 황동규 『겨울노래』, 지식산업사 : “여행은 일종의 가출이다. 일단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세계를 떠난다는 의미에 있어서 그렇고, 새로운 세계와 자진해서 부딪치려는 자세에 있어서도 그렇다. (중략)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 정신적으로나마 가출을 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시, 좋은 소설들이 왕복표를 우리에게 준다. 거듭거듭 집에 남아 있기만 한다면 우리는 가축이 될 뿐이다.”
황동규의 시에는 한의 극복이라는 명제가 놓여있다. 한은 춘향전뿐만 아니라, 김소월이나 한용운의 시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되는 것으로 그 극복이야말로 문학의 당면과제라 한다. 이러한 한의 극복을 위해 그의 시가 도입하고 있는 것이 여행 모티브이다. 힘겨운 삶의 여정을 독특한 감수성으로 형상화하고, 그 힘겨움을 정직하게 보여줌으로써 내면의 갈등을 극복한 개인의 변모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2) 낯설게 하기의 지향: 극서정시
황동규는 ‘삶의 낯설게 하기’를 지향했다. 이는 그의 시에 상징과 알레고리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알레고리와 상징의 결합은 황동규에게 있어 초월적인 것과 일상적인 삶의 합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알레고리와 상징을 통해 황동규의 시는 애매성 가지게 되어, 해석의 난해성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같은 맥락의 창작의 방법으로 서정시의 양식에 극적 구조를 도입한 ‘극서정시’를 보여주게 된다. 극서정시 극서정시가 일반적인 서정시의 양식에서 벗어났다는 소리는 아니다. 단지 서정시와는 다른 표현 양식으로서 삶의 체험을 극화하기 위한 극의 구조적 장치를 지닌 시 형식으로써 도입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