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용화의 순기능과 역기능 영어 공용화 찬성 영어 공용화 반대 영어 공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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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어 공용화의 순기능과 역기능
■ 배경
최근 글로벌화의 흐름에 맞추어 대학 내에서도 영어강의가 확대되어가고 있다. 우리 학교만 하더라도 많은 원어민 교수님이 강의를 하고 있으며. ESL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어 회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언어교육원에서 주최하는 각종 강의와 영어강의와 장학금 사이의 연계를 만들어 놓아 학생들이 영어강의를 듣게끔 하는 다양한 조치들이 있다. 즉, 영어강의를 듣는 학생에게 큰 가산점을 주거나, 영어강의에 가중치를 두어서, 같은 학점을 받았음에도 영어강의를 들은 학생에게만 장학금 혜택이 가고, 그렇지 않은 학생에게는 혜택이 가지 않거나 심지어 영어 성적표가 있지 않으면 장학금 혜택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학교 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의 이와 같은 사례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영어강의와 관련된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흔히 ‘영어강의’ 하면 떠오르는 논란은, 그 효과성에 관한 문제이다. ‘영어강의가 과연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학생들의 입장에서 영어강의를 듣는 것이 과연 더 효율적이고, 전공지식 습득에 도움이 될까, 교수들의 입장에서 영어강의가 더 효율적일까, 영어강의 준비의 부담으로 인한 부작용은 없을까’ 와 같은 질문들이 이제까지의 연구의 뜨거운 감자였다. 그런데 영어강의의 문제에는,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영어에 대한 지나친 강조의 문제에는, 그와 같은 문제 말고도 더 큰 문제가 숨어있다. 이번 글을 통해 그 동안 주목받지 못한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영어강의가 생산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영어 강의의 열풍이 한국 내에서 불게 된 데에는 세계화의 흐름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서구 중심, 특히 미국 중심의 세계화로 이미 유럽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대학 내의 영어강의가 확대된 추세였고, 그 바람이 오래 전 한국으로 넘어왔다. 우리나라에서 영어강의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구체적인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는 재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서이다. 글로벌 시대에서 국제어인 영어는 주요한 의사 전달 도구이며, 영어의사소통 능력은 국제 경쟁의 지표가 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재학생들의 영어 실력의 향상을 위해 영어 강의를 개설한 것이다. 대학에서는 영어 관련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공과목의 지식 습득과 영어능력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기대에서, 일반 전공도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강의를 개설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에는 해외의 우수학생 유치가 있다. 국내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외국의 교환학생들을 학교에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도,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늘릴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된 원인 중의 하나는 영어강의의 과목수가 대학평가의 항목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여러 언론사에서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대학 및 학과평가에 사용되는 항목을 보면, 국제화지표에 영어강의 과목수가 포함돼있다. 대학 평가에서 좀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효율성이나 만족도에서 그 효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영어강의가 계속 강화된다는 사실은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돼 있는 것이라고 비판받기도 한다. 효율성이나 효과 면에서 많은 문제가 노출되고 있는데도 남에게 보이는 면을 더 중시하기 때문에, 그래야 소위 명문대학에 속할 수 있고, 뒤처지지 않기 때문에, 실속 없이 외연적인 증가만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신입생들을 모집하는 입시전형에서 영어특기자 전형을 따로 두는 것도 영어를 강조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몇 년 전, 전 과목 영어강의를 실시했던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이 잇달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는데, 이를 통해, 각 대학에서 얼마나 영어를 강조하고 있고, 그로 인한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 순기능과 역기능
그렇다면 다음은 영어강의 자체에 주목하여 영어강의가 가지고 있는 순기능적 요소와 역기능적 요소에 대해서 살펴보자.
영어강의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순기능은 영어실력의 증진이다. 이의 실효성에 관해 논란이 있기는 하나, 영어강의가 지향하는, 영어강의를 통해 기대되는 가장 중요한 기능은 영어를 통한 학습을 통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특히 대학교 수업의 경우 전공 교재가 영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영어 실력의 향상이 학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두 번째 순기능은 해외의 우수학생 유치이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외국의 학생들을 자국의 대학에 유치하고 그들에게 국제적인 학습을 통하여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일본의 G30(Global30) 프로젝트로, 외국학생들을 유치하고 육성하기 위해 13개의 대학교를 선정하여 상당 부분의 교과과정을 영어로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학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세계의 유수한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점점 더 많은 영어강의를 개설하고 있다.
그러나 영어강의는 역기능도 가지고 있다. 영어강의가 가진 첫 번째 역기능으로는 학생들의 이해력 저하가 있다. 많은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어강의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인문사회 분야의 경우, 중요한 기분 개념을 잘 소화해야 이와 연결되는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모국어로 개념을 충분히 이해한 후 이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영어로 진행할 경우 학생들의 이해력이 저하되어 제대로 된 강의내용이 전달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