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서론
Ⅱ 「홍길동전」의 개관
1. 홍길동전의 내용 및 구조 분석
2. 영웅이야기의 서사단락
3. 「홍길동전」의 서사구조
Ⅲ 신화원형 관점에서 본「홍길동전」
1.「홍길동전」의 전기적 유형
2.「홍길동전」의 현실성과 인간 본연의 욕구 충족
Ⅵ 결론
Ⅴ 참고문헌
Ⅰ 서론
신화비평이란 문학을 신화체계의 한 존재로 보고, 문학 속에 내재해 있는 신화체계를 밝히려는 비평을 가리킨다. 신화체계는 첫째, 당시에는 어떤 특정한 문화집단에 의해 사실이라고 믿어진 일이 있고, 둘째, 사회적 관습과 의식들과 그리고 사람들이 자기들의 삶을 영위하는 준거가 되는 규칙들의 도덕적 구속력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셋째, 왜 세계가 지금과 같고, 왜 일들이 그런 식으로 일어나는 가를 초자연적 존재들의 뜻과 행동에 의해 해명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승된 이야기들의 체계로서 이러한 체계의 성격을 지닌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다. 홍문표, 『현대문학비평이론』, 창조문학사, 2003, p.408.
어떤 국문학 연구자는 우리는 아직도 신화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 말은 아직도 신화시대는 끝나지 않았다는 것임과 동시에 신화시대는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으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신화적 세계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지금 우리가 태풍을 겪든 우주선을 쏘아 올리든, 또는 예술을 감상하든 생태계의 순환 질서를 유기적으로 인정하든 신화에 대한 일정한 이해 위에서 오늘의 문학과 예술을 해석하고, 신화의 세계 속에서 현대 첨단과학의 지평 또한 넓혀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임재해, 『민족신화와 건국영웅들』, 천재교육, 1997, 책머리에 참조.
문학 속에서 영웅’이란 어떻게 보면 인간의 욕망을 대신 성취해 주는 대리자라고 할 수 있다. 즉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여겨지는 해방과 자유, 부귀영화와 풍요, 권력과 명예, 사랑 등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해방구가 되는 존재인 것이다. 이러한 영웅이야기는 이미 신화에서부터 출발한다. 단군을 비롯한 주몽, 혁거세 등의 건국시조나 거타지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무속신화의 경우, 여성으로서 영웅적 활약을 보여주는 바리공주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신화에서 보여 지는 인간의 원초적 의식이 사람들의 상상력에 의해 확대되어 전설민담이 생겨나고, 이들이 소설에 다양한 소재를 제공하게 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홍길동전」은 16~17세기 사회의 역사성을 통해 제시하였으므로 사회학적 인식태도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물론 「홍길동전」에서 사회란 그저 현존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 재창조되는 활동으로서의 사회를 말한다.
「홍길동전」이 한글소설이라는 점도 큰 의의를 가지지만, 영웅소설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사실 또한 혁명소설과 반항소설이라 규정한 것 이상의 의미와 의의를 갖는다. 길동이 영웅적 기상으로 17세기 조선이라는 고질적인 유가 제도를 개혁하며 광명한 나라 율도국을 세웠던 것은 국조신화의 수용으로 볼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홍길동전」이 영웅소설이라는 점과 당시 사회를 반영하고 있는 신화체계를 가지고 있고, 국조신화를 수용하고 있는 신화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화원형관점에서의 「홍길동전」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Ⅱ 「홍길동전」의 개관
1. 홍길동전의 내용 및 구조 분석
이조소설의 대부분을 보면 『‥전』으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소설의 특징은 전기적인 소설임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전기적인 이조소설의 구조를 두고 그 순형성을 지적해 보인 대표적인 것으로 다음과 같은 도식이 있다. 박성의, 「國故代小說史」 일신사, 1958,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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