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한국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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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한국 일본 이야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책 이름: 한국, 일본 이야기
작가: 정구미
이 책은 재일교포 2.5세의 구미가 겪은 이야기들을 모았다. 아버지는 일본에서 태어난 교포 2세이고, 어머니는 한국 사람인 이 가족. 그래서 교포 3세라고 할 수 없어 2.5세로 불리는 구미. 구미는 일본사회에서 살면서도 어머니를 통해서 고향땅인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들었다. 구미의 초등학교 시절에는 일본식 전쟁교육을 배웠지만 정작 한국은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 모두 일본의 관점에서,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이 일본에 폭탄을 투여해서 많은 사람이 다쳤다는 것만을 알았다. 이 때문에 정작 일본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우리나라를 어떻게 괴롭혔는지는 배우지 않았다. 아무래도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더 자세한 내용은 고학년이 되어서야 가르친 거라 생각한다. 그러다가 중학교는 민족학교에 들어갔는데 이곳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는 장면이 나온다. 이 때 구미는 일본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아픈 역사를 알게 되고 일본에 대해 분노한다.
내가 만약 당사자였어도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일본이 국적이긴 하지만 한국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구미는 대학을 한국에서 다녔다. 한국에서 다니면서 한국에 대한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 한국 대학에 와서 MT라든지 음식 등 여러 가지를 겪으면서 일본과 한국의 차이점을 알게 되고 한국에 대해 다시 알게 된다.
거의 대부분의 교포들은 스스로 일본으로 가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본의 지배를 받을 때 어쩔 수 없이 넘어가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책을 읽으며 가장 가슴 아팠던 건 한국, 일본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확실히 말 할 수 없는 안타까움. 일본에서는 재일교포라고 차별을 받고 한국에서는 일본사람이라고 차별을 받는, 어느 곳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교포들이 불쌍했다.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다.
일본과 우리나라가 다른 점은 많이 있겠지만 서비스 측면을 들 수 있다. 일본에서는 작은 이물질이 나오거나 고장이 나면 전부 회수하고 아주 조금의 흠집이 있어도 안 된다. 소비자들을 먼저 생각하는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기업의 부담이 너무 크다. 일본인들의 섬세함과 부지런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너무 과해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경기를 할 때 애국심이 느껴지고 하나로 잘 뭉치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일본은 그렇지 못 한 것 같다. 비밀이 많고 항상 다른 사람을 생각하니 상대방은 이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한 마디로 솔직하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집단적으로 뭉쳐 있으면 다른 사람은 끼기 어려운 뭔가를 가지고 있다. 이런 집단의식 때문에 이지메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애국가를 배우지 않는다. 이건 놀라웠다. 분명 각 나라마다 애국가가 있고 이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기미가요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가 우리나라로 치면 애국가라고 한다. 그런데 군국주의를 이유로 들어 노래를 배우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에 대한 경례’가 있는데 일본에서는 이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억지로 애국심을 심어주기 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과 한국에 대한 책을 읽으며 재일 교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차이점을 많이 알게 되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서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악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