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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뫼르소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전보를 받는다. 그는 이틀 동안의 휴가를 신청해 오후에 양로원을 찾아가 어머니의 시신 앞에서 밤을 새우고 그 다음날 장례절차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온다. 사장이 그의 휴가에 탐탁치 않은 눈치였던 것은 주말이 포함되어 총 나흘을 쉬게 되기 때문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렇지만 그것은 자신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해수욕을 가서 서로 마음에 있었지만 진전되지는 않았던 ‘마리’라는 여자를 만나고 그녀와 영화를 보고 자신의 집에 함께 온다. 그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노인과 개를 관찰하고 노인에게 말을 걸지만 노인은 개에게 욕지거리를 할 뿐 대답이 없다. 또 다른 이웃 ‘레몽’이라는 사내는 창고 감독이 자신의 직업이라 말하지만 그의 직업은 포주이다. 레몽은 뫼르소에게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다 친구를 맺자하고 정부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워 뫼르소에게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한다.
뫼르소는 마리와 데이트를 하기도하고 평범한 나날을 보낸다. 레몽이 때린 정부는 아랍인 여자였고 그녀의 오빠와 아랍인 패거리들은 줄곧 레몽을 미행한다. 레몽은 뫼르소에게 마리를 동반하여 친구의 별장에 놀러가자고 한다. 그 사이 노인은 개를 잃어버려 슬퍼하고 뫼르소는 그를 위로해준다.
별장으로 간 날, 아랍인들은 레몽을 따라오고 레몽은 그들의 단도에 상처를 입는다. 레몽은 치료를 받고 뫼르소와 함께 해변을 걷는데 다시 아랍인들이 나타나 뫼르소가 권총을 맡게 된다. 뫼르소는 혼자 산책을 하다가 아랍인 한명이 누워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계속 다가간다. 햇빛과 그가 든 단도가 눈부셔 뫼르소는 다섯 번이나 총을 쏘아 그를 죽인다.
뫼르소는 체포되어 그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면서 지나치게 초연하고 냉정해 보였다는 양로원 사람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마리와의 관계,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직업을 가진 레몽과의 관계에 의해 심문이 그에게 불리하게 진행되어 간다. 그가 노인에게 베풀었던 친절이나 그의 성실했던 생활은 무시되고 변호사가 그의 발언에 제약을 두어 하고 싶은 말도 하지 못한 채로 사형을 선고 받는다. 그는 사형과 같은 사회문제에 대해 왜 그토록 남의 일처럼 굴었던가를 후회하고, 자유를 찾고 싶어 하지만 하늘을 바라보면서 세계와 하나 되는 느낌을 받고 행복감을 느낀다. 그는 자신이 사형집행을 받는 날 많은 사람들이 증오의 함성으로 자신을 맞아주었으면 하는 것이 남은 소원이라 느낀다.
그가 기억하는 어머니의 가르침은 모든 것은 익숙해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슬프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있을 일이고 그런 일이 일어났고 이제는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친절을 보인 양로원 사람들은 어머니의 시신을 확인하지 않겠다는 그를 이해하겠다는 태도를 보였으면서도 그가 살인을 저지르자 그것을 슬퍼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인 행동으로 읽어낸다. 검사와 배심원들은 그가 저지른 살인에 대한 죄값보다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의 행동이나 사생활, 친구관계 등에 초점을 두어 그를 파렴치한으로 내몬다. 그는 자신이 피고인의 입장에 있지만 변호인조차 자신의 발언권에 제약을 두고 이 일의 당사자인 자신을 배제하고 자신의 죽음이 결정됨을 목격하며 자신이 그 공간 속에서 이방인이라 느끼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