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흥행 분석 요약문 과속 스캔들과 워낭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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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 영화 흥행 분석 : 과
1. 들어가며
이 글의 구상은 2008년 말 과 의 놀랄 만한 흥행 성공에서 출발한다. 은 특별한 스타도 출연하지 않았고 대규모 예산을 들이지도 않았으며 그 누구도 흥행을 장담하지 못했다. 그리고 는 비 상업적인 소재와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 한계를 지녔다. 두 개의 영화는 어느 누구도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대대적인 흥행을 이루었다.
이 두 영화는 한국영화 최고의 이슈였으며 한국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이 영화들의 흥행이 더욱 특별한 것은, 웰 메이드라는 꼬리표가 붙으며 입소문 마케팅이 흥행에 있어 더욱 커다란 힘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특히, 7개관밖에 상영하지 않았던 는 80개관까지 상영관을 늘려나가는 힘을 보여줬다.
과 는 두 작품 모두 입소문 마케팅을 사용했으며 비정치성을 띄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씨네 21]에서도 두 작품의 흥행 요인을 특집으로 다루었는데, 흥행 요인으로는 뛰어난 완성도로 입소문 마케팅을 가능케 하는 영화 자체의 힘, 경제 불황 속에서 자신을 믿어주는 가족에 대한 따뜻한 가족드라마에 대한 특별한 선호와 주거지역으로 들어간 극장 영향력으로 인한 40-50대 중장년층의 극장 유입이며, 설 연휴라는 특수성 , 어려운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어 값 싼 여가활동으로 극장을 찾는 인구수가 증가했다는 사회적인 배경 등을 두 영화의 흥행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들은 그 시기 사회의 사회, 정치적 맥락을 놓치고 있다. 두 영화를 둘러싼 신드롬은 단순히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 안에 대중이 원하는 그림이 있으며 그 그림을 은연중에 펼쳐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이를 사회, 정치적 맥락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이것은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정치적 지형도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수 있다.
2. 한국사회의 정치의식의 마비화, 그리고 정치 혐오증
1) 크라카우어가 1920-30년대 독일사회를 바라보는 방식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는 「칼리가리에서 히틀러까지」란 저작에서 나치즘이 독일을 지배하기 직전까지 개봉된 독일영화분석과, 이 영화들이 대중들에게 수용되는 과정과 그 역을 통해 관객의 심리 및 정치적인 배경을 분석하며 파시즘화를 추적해나간다.
그는 1924년과 1929년 사이의 독일 사회를 안정된 시기로 구분하고 이 시기 영화들이 미학적으로 왜 퇴보했는가를 진단했다. 당시의 중산층들은 자신들이 느끼기에 직업적, 경제적 어려움이 노동자들보다 나을 바 없었기에 노동자로 지위가 추락할 수도 있다는 것에 불안감을 지니고 있었다. 그렇다고 그들이 공화정이나, 사회주의 둘다를 지지한 것은 아니다. 그들은 독일 제국의 권위주의적 의식에 젖어있었고, 그 중산층의 지위를 유지하려 애썻다. 안정된 시기에 적응하려는 그들의 노력은 변화나 혁명을 원하지 않으며, 사회적 구조에 미온적이며 무관심했다. 크라카우어는 이들의 정치적 성향을 중립화혹은 마비상태로 표현한다. 영화는 이러한 성향에 반응해 코미디영화같은 미학적 퇴행을 불러왔다.
또한 크라카우어는 그 다음 시기를 전-히틀러 시기로 구분했다. 대공황이 휩쓴 독일 사회는 히틀러에게 커다란 힘을 안겨주었고, 영화 역시 이러한 시대적 맥락을 반영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영화의 시대 반영은 역설적이다. 이 시대의 영화는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이를 크라카우어는 "모든 것이 잘 돌아간다는 것을 믿고자 하는 욕구"라고 해석한다. 환상들은 결국 대참사의 공포를 반영하는 일종의 역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