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장애인 복지론-장애 관련 영화 감상문-천국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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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감상문] 장애인 복지론-장애 관련 영화 감상문-천국의 속삭임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장애인 복지론 (야간) >
-장애 관련 영화 감상문
천국의 속삭임
어떤 영화를 보고 장애 관련 영화 감상문을 쓸까 생각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장애 관련 영화 중 하나인 ‘I am Sam’을 초등학교 때 보고 정말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감명 깊게 본 영화 ‘말아톤’ 등 수 많은 장애 관련 영화들 중에서 이번엔 영화 ‘천국의 속삭임’ 이라는 영화가 눈에 띄었다. 이 영화는 시력을 잃어 절망에 빠진 한 소년이 아름다운 영혼의 소리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감동드라마로 현존하는 최고의 이탈리아 음향 감독인 미르코 멘카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시력을 잃었지만 그 장애를 극복하는 내용이기에 궁금했었고, 이런 감동적인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궁금했다.
귀엽게 생긴 이 영화의 주인공인 미르코는 9살의 나이에 맞게 장난 끼가 많고, 개구쟁이였다. 어느 날 미르코는 집에서 아버지의 엽총을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총을 발사하여 시력을 잃게 되었다. 부모님은 어린 미르코를 데리고 있고 싶었지만 당시 1970년대 이탈리아의 법은 보호라는 명목 하에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공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것은 곧 규칙이자 법이었고 때문에 장애를 가진 아이를 일반학교에 보낸다는 것은 곧 위법을 뜻했다. 그래서 법에 따라 제노바에 있는 유명한 장애인 특수학교에 미르코를 보내야했기 때문에 미르코는 집을 떠나 맹아학교에 입학했다. 자상한 부모, 잘생긴 외모에 총명한 두뇌까지 어디 빼놓을 것 없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미르코이었지만 갑자기 앞을 못 보게 되고,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며, 왜 자신도 그런 교육을 받아야하나 현실에 좌절감을 느꼈다. 하지만 미르코는 현실을 현명하게 잘 견뎌내었고, 마음을 열어 같은 반인 선천적으로 앞을 보지 못한 장애인들과 친하게 지내며 함께 장애를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향했다. 당시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들의 장래는 옷감을 짜는 직조공, 철공소의 용접공이 전부였다. 머리가 똑똑한 미르코는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다. 미르코는 학교 내에 비치된 교육용 녹음기를 몰래 가지고 다니며 온갖 자연의 소리를 녹음했다. 빗소리, 물소리, 햇볕 쬐는소리, 곤충 소리, 발자국 소리 등을 녹음하며 앞을 못 보는 친구들에게 소리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이들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이 작은 소년들에게 기적은 이렇게 찾아왔다. 앞을 못 보면 나머지 다른 기능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시각 장애인들은 특히 시력을 잃는 대신에, 촉각, 청각, 미각이 아주 예민하게 발달한다. 미르코는 자신에게소리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 재능으로 평생 앞을 본 적이 없는 친구들을 위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짧은 이야기부터 긴 이야기까지, 스토리를 만들어가며그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목소리를 연기하고, 소품들의 소리를 직접 내면서 학교 녹음기에 죄다 녹음한다. 녹음기에 목소리와 각종 소음을 담아내어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것, 미르코 자신은 몰랐겠지만 이미 어린 시절 자신만의 라디오를 발명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자신의 잠재된 창의력을 마음껏 소리로 표현하는 일, 미르코는 전혀 어린 소년답지 않은 의젓하고 끈기 있는 추진력으로 어른도 힘든 일을 스스로 해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영화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이 있는 미르코가 반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는 장면이다. 그들은 분명 앞을 못 보지만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갔다. 극장에 가는 내내 서로의 어깨를 붙잡고 조심조심 걸어갔고 극장에서도 오직 귀로 들려오는 영화 속 배우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주위 관객들이 웃으면 함께 웃는 등 앞을 보지 못하는 이 어린 소년들은영화를 제대로 즐기고 왔다. 미르코의 놀라운일화로 인해, 1975년 이탈리아 정부는 맹아 학교를 폐지하고 장애인도 일반인과 함께 학교를 다니며 정식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미르코는 자신에게는 잃어버린 용기를, 친구들에게는 잃어버린 희망의 꿈을 되찾아줬으며 잠시 놓을 수밖에 없었던 영화 음향감독의 꿈까지 이루게 됐다, 스스로. 누가 시켜서 이룬 것도 아니고, 순전히 자기가 좋아서, 자기가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의 끈을 놓지 않아 이룬 값진 노력의 결실이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내가 만약 미르코라면?’ 이라고 생각해보았다.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앞을 보지 못하게 된다면 난 아마 절망과 좌절에 빠져 미르코처럼 현명하게 살 수 없을 것 같다.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있지 않은 후천적인 이유로 장애인이 된 사람들은 이런 정신적, 심리적인 이유 때문에 현실에 절망하게 된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 시각장애인 체험을 했는데 안대를 쓰는 순간 겁이 나고, 시각장애인 지팡이를 들고 있다고 해도 앞으로 한 발자국 걸어가는 게 정말 두렵고 무서웠던 기억이 든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장애인 학교 교장은 아이의 꿈보다 앞이 안 보이는 아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신들의 원하고, 재미있는 일이 아닌 그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교장 말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들에게 꿈과 희망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의 주인공인 미르코는 자신의 처지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해서 자신의 꿈조차 포기하지 않는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고 자랑스럽다. 나에겐 핑계거리가 아주 많다. 미르코처럼 장애를 갖고 있지 않은데 쓸데없는 핑계거리에 허비하고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패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더 이상 핑계거리를 대지 않고 자격증도 열심히 따고, 공부도 열심히 하여 미르코처럼 나의 꿈을 이루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