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블라인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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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감상문 블라인드를 보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영화 ‘블라인드’를 읽고
이번 특수교육학개론 수업을 통해 장애관련 물을 보고 나의 생각을 다시 돌이켜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블라인드라는 영화는 앞이 보이지 않는 즉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주인공 수아와 장애가 없는 남자 주인공 기섭이 힘을 합쳐서 뺑소니 범이자 연쇄살인마를 잡는 영화라고 하여 선택하게 되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범죄자를 잡기위해 협력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더욱 흥미로웠던 점은 영화를 보면서 여자 주인공 수아가 선천적인 시각장애인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교통사고에 의해 망막을 다쳐 시각장애인이 되었다는 점을 알았다는 것이다.
영화 내에서 수아는 비오는 날 집에 가게 되는데 냄새만으로 병원 냄새를 알아채고 아마 그녀의 앞 손님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직 종사자 남성일거라고 추측한다. 또한 차 시트의 감촉을 통해서 인조 가죽이 아니고 진짜 가죽이며 고급 승용차 일 것이라는 것을 안다. 이어서 수아는 형사와의 대화를 통해서 그 형사의 키, 체형, 나이 그리고 그가 그날 점심으로 자장면을 먹었다는 것 까지 유추해 낸다. 비록 시력은 잃었지만 후각, 촉각과 같은 감각과 추리력이 예리한 수아를 보고 조형사는 그녀의 진술에 신빙성을 가지게 된다. 이어서 아무런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은 기섭도 제 2의 목격자로 나타난다. 처음에는 고급외제차를 모범택시로 착각한 수아로 인해 기섭과의 협력이 물건너 간듯하지만 다시 기섭과 수아 그리고 조형사 셋이 힘을 합쳐서 범인을 검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조형사는 범인에게 살해당하게 되지만 수아는 다시금 경찰학교에 복학할 수 있게 되었고 기섭은 그 일로 인해 의경의 길을 걷게 된다. 끝내는 시각장애인 수아가 자신의 장애로 인해 발생한 뺑소니범으로 부터의 위협과 학교의 부당한 대우를 극복해나가는 행복한 결말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시각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다른 예리한 감각을 이용해 뺑소니 사건 수사에 큰 공헌을 하는 여주인공 수아를 보고 정말 놀라웠다. 비록 영화인긴 하였지만 수아라는 여주인공을 통해서 다른 장애인들도 수아처럼 자신들의 다른 감각들을 이용해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낼 수 있고, 어쩌면 비장애인보다도 더 뛰어난 역할을 해낼 수도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뒤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을 내가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영화 내에서 사고 직후에는 재입학을 거부 거부당하였지만 뺑소니 범을 잡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되자 복학을 허가해주는 학교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비장애인이었을 때에 정당한 노력과 시험을 통해서 경찰학교에 입학하였지만 시각장애인이 되자 작은 실수에도 가중 처벌을 받고 학교로부터 외면당하는 수아를 보고 주인공이 느꼈을 억울한 감정을 나도 느낄 수 있었고 이어서 장애인에 대한 학교정책의 부정당함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여주인공 수아의 일상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간단한 립스틱을 바르는 행동조차도 손가락으로 립스틱을 만져가며 천천히 바르고, 요리를 할 때에는 소리로 온도를 측정함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또한 거리에서 신호등을 건널 때에 실수로 늦게 건너게 되면 맹인견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도 그녀에게 폭언을 서슴지 않았던 운전자의 모습이 나에게는 크게 다가왔다. 내 자신이 그러한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해보지 못하였던 장애로 인한 제약이 영화를 통해 사실적으로 내게 다가온 것이다. 앞으로 나부터도 내가 예전에 가지고 있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나아가서 장애인, 비장애인을 떠나서, 길을 걸을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학교를 다닐 때 등 일상생활에서 나 자신에만 집중 할 것이 아니라, 항상 주위를 둘러보고 도움이 필요하거나 위험해 보이는 상황은 없는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끝으로 영화를 본 후 나는 선천적 장애인뿐만 아니라 후천적 장애인들의 교육이나 정책 등에 대하여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현실이 미비하다고 생각하였고, 어서 장애인들에 대한 교육과 입학 그리고 복지 정책을 발전시키고 선천적 장애인뿐만 아니라 후천적 장애인에 대해서도 그들이 자신이 처한 장애라는 조건 때문에 교육기관으로부터 차별받지 않도록 교육적 지원과 법률이 명확히 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부차원에서 제정하는 법률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각 교육기관 스스로도 선천적, 후천적 장애인에 대한 자신들만의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철학관, 도덕관을 세우는 것도 현재의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도 생각하였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개인부처 노력을 자신과 조금 다를 수 있는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겠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