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도덕과 교육이론 - 교사와 학생 사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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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등도덕과 교육이론 - ‘교사와 학생 사이’를 읽고
요즘 들어 학생과 교사 사이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예전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인듯싶다. 그렇게 무너져 가는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를 고찰해보고 나아가 서로 어떤 모습이어야 할 때 둘 사이의 관계를 잘 정립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봤다.
지금은 바야흐로 입시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이다. 나 역시도 예전, 아니 명백히 말하자면 고등학교 때 부터는 공부만 했다. 어릴 때는 그 나이에 즐길 수 있는 세상의 모든 것과 함께 살았었는데 나도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면서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입시위주의 교육은 물론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강조되어오는 개인의 인성이나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그런 교육이 좋기는 하다. 그러나 , 현실에서는 그런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한 것으로는 상위 학교로 진학 하는 데에 있어 객관적인 기준이 되지 못한다. 될지라도 현실적으로는 힘들다. 모두가 원하는 학교로 가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인원은 한정되어 있으니 당연히 경쟁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선의의 경쟁은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 그 기준의 잣대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시험의 비중을 줄이고 독서를 많이 한 학생이 경쟁에서 앞설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 그리고 경쟁에서 모두 다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그런 평등한 교육이 실현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고등학교나 중학교는 입시위주의 시대가 되어버렸다. 여기서 관심이 되는 건 당연히 우리와 관련이 깊은 초등학교의 현실이다. 지금도 그렇게 되고 있는지 잘 모르지만 결론은 초등학교는 인성위주의 교육이나 독서, 창의성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물론 중, 고등학교가 그렇게 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올바른 방향의 경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중, 고등학교 때의 공부가 초등학교 때의 공부랑 많이 다른 것이 아니다. 단지 입시 위주의 교육에 의해 묻혀버린 그런 교육들을 평가의 잣대로 많이 활용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는 당연히 초등학교 현실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무너져가는 교사와 학생의 신뢰 사이에서 현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이 책은 잘 알려주는 것 같다.
1장부터 12장 까지 각가지의 예시와 현직 교사들의 경험담, 그리고 곤란한 상황에서의 대처법 같은 것을 이 책은 잘 알려주고 있다. 제 2장 "제일 좋은 방법"에선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사는 어떤 모습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교사나 학생과의 갈등이나 갑작스럽게 벌어지는 위기와 같이 급박하게 일어나는 사건들을 효과적이고 인격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에게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나는 특별한 기술은 존재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니 존재하지 않기 보다는 그것들을 포용하는 그 무엇인가가 존재한다고 본다. 기술은 단지 작은 가지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의 결론은 결국 교사와 학생사이의 관계에서 중요한 건 교사의 바람직한 내면과 인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올바른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이다. 특별한 기술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사실 말이 기술이지 기술은 아니다. 기술이란 말보다는 마법이 적절할 것 같다. 수업을 재미있게 보다 관심 있게 하는 데에 있어서는 수업 기술이나 지도 기술이 필요하지만 수업이 아닌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 데에 있어서는 기술이란 말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그런 보이지 않는 미묘한 관계를 이어주는 데에 있어 교사는 진실된 마음으로 학생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그게 결론인 것이다.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고 많이 불안하지만 그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이나 방법은 따로 사전에 명시된 것은 아니다. 어쨌든 학급도 사회의 축소판이다. 교사가 학생의 상황이나 전체의 상황을 감지하고 나면 그에 따른 대처법은 어느 누구에게나 바른 인성을 가진 교사라면 자연스럽게 잘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건 학생들의 태도와 인성이나 그런 것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교사의 마음가짐일 것이다. 바로 결론을 내리기 보단 한 번 더 학생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게끔 하고 어떤 교육적인 줏대를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한다면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교사 자신도 많이 배울 것이라 생각한다.
배움은 항상 현재형이다. 상황 상황마다 교사 자신도 미처 알 지 못했던 것들을 학생들을 보면서 배울 수가 있다. 학생들도 당연히 교사의 언행이나 가치관의 영향을 받는 건 당연하다. 언제나 책에서는 좋은 말들만 있다. 명언이나 성공하는 비법의 책들을 보면 이렇게 다 하면 성공할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인 이상 그것을 다 실천하지는 못한다. 결국은 자기 자신이 뼈저리게 공감 가는 부분만을 선택해서 실행하기 마련이다. 교사와 학생 사이도 같은 이치로 바라보고 싶다. 결국은 교사 자신이 많은 경험과 인생의 깊이를 알지 못하면 그것을 누구에게도 전해줄 수가 없다. 어떻게 수업시간에 재미있고 유익하게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업 이외의 시간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간을 아주 소중하게 가꾸기 위해서 필요한 게 바로 대화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학생과 눈을 마주 바라보며 학생과 교사로서의 대화가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세계나 관심, 그리고 그 나이 대에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알아야 하며 교사 스스로는 그 나이 대에 어떤 생각이 했었는지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진실 되어야 한다. 많은 지식보다는 많은 경험과 통찰이 필요하다. 그 어린나이에 인생을 바꾸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교사는 꼭 기억해야 한다. 지식은 혼자서도 익힐 수 있다. 그러나 , 학교에서 교사와의 생활은 학생에게 많은 경험과 사회경험을 미리 익히게 하는, 그 어느 곳에서도 다시는 배울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진실 되게 학생들을 대해야 한다.
교사와 학생 사이를 잇는 지식이라는 끈은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끊어지기 마련이다. 수업시간에 배운 지식들도 중요하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 시간이 지나고 나면 둘을 잇던 지식의 끈은 기억 저 너머로 사라진다. 하지만, 교사와의 값진 경험이나 진실 된 대화의 끈은 매우 중요하며 학생이 평생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하나의 끈, 그 끈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가 자신과 상대방에게 솔직해 져야 한다. 그 끈을 만들기 위해 교사는 그 끈을 이을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여야 하며 학생들도 그런 교사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 직접 느끼지 못하면 알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그것을 이해하기에 학생들은 너무 어리다. 교사는 그런 안목을 가지고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 어떻게 하면 학생이 충분히 알 수 있을지, 그런 학생 마음을 자신은 알 수가 있는지를 스스로고민해보고, 기술이 아닌 하나의 마법을 사용해 학생들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힘들게 만들어진 끈은 세월이 지나도 없어지지가 않을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서로의 마음속에는 남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