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고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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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1권은 하나님께 대한 찬양으로 시작하여 자신의 유아기, 소년기(15세)까지 삶의 회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회상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적 성찰이 짙게 배어 있는데 유아기는 원죄에 대한 고찰, 소년기에는 하나님을 떠나게 만드는 사회 공교육에 대한 비판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거스틴은 자신의 유아기에 대하여 회상하며 인간의 존재의 근원과 원죄에 대하여 기독교적 관점에서 설명해주고 있는데 성인이 된 자신에게는 유아기의 기억이 남아있지 않음으로 자신을 길러준 사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회상하고 유아들을 관찰하여 그 특성을 기록하였습니다.
당시 사회의 교육을 통해 소년들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쾌락과 명예와 부를 쫒는, 황금과 노예를 차지하는 것에 열중인 성인으로 성장해가게 되었는데 이러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것은 그렇게 교육받았기 때문에 이상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거스틴은 이러한 교육 가운데 성장했지만 자신의 모든 죄 된 모습을 고백하고 자신도 지난날 그러한 인간이었지만 이제는 하나님과 함께 있게 됨을 감사하며 소년시절 자신에게 허락되었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셨음을 찬양하며 1권을 마치고 있습니다.
2권은 청년기(사춘기)의 성적 문제와 죄의 문제 중, 죄의 동기와 인간이 함께 있을 때 죄를 짓게 되는 악한 습성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시기에 성적인 정욕을 절제하지 못하는데 당시 사회가 성적으로 문란하고 개방적이었음을 글을 통해 엿볼 수 있고 청년들이 성적인 죄악에 물들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헌신적인 후원으로 어거스틴은 학업을 계속하게 되고 카르타고로 유학을 가게 되는데,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의 아버지는 어거스틴이 17세 되던 해에 사망하였고 홀로 남게 된 어머니의 후원으로 어거스틴은 공부를 계속하게 됩니다. 어거스틴은 카르타고의 유학시절을 회상하는데 이 때 그의 나이 19세였습니다. 이 시절을 회상하며 어거스틴은 자신의 죄악을 요한일서 2:16의(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말씀과 비교하여 고백하고 있습니다.
어거스틴은 19세부터 28살까지 청년기의 삶을 회상하는데, 기독교의 신앙에 귀의하여 하나님의 깊은 사랑 속에 살아가면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뒤돌아보니 자신은 신의 존재에(하나님) 대하여 자신의 오류로 헛된 환상으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였으며 확고부동한 실체로 생각하지 않고 진리를 모르고 영원하지 못한 것을 사랑하며 살아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어 자신의 청년기를 욕정으로 인해 남을 유혹하며 유혹당하고 속고 속이며 살아왔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거스틴에게는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이 친구가 사망하게 되고 어거스틴은 회복할 수 없는 절망과 회의에 빠지게 됩니다. 어거스틴은 매우 슬퍼하였으며 눈물의 날들을 보내게 되는데, 이러한 죽음과 슬픔과 절망 속에서 어거스틴은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삶의 아픔을 겪으며 신앙인으로 성숙해진 그의 깨달음이 우리에게 많은 신앙적 교훈을 줍니다. 어거스틴의 신앙의 교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안에서 친구와 모든 것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인데, 항상 계셔서 모든 것을 사랑하시는 그분 안에서 모든 것을 사랑하는 자만이 자기가 사랑한 것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게 됩니다.
인간이란 천지를 채우신 하나님에게서 떠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관계의 모든 끝은 불완전과 슬픔이 될 것이며, 그 어떤 아름다움을 추구하여도 존재란 생성과 성숙 소멸을 반복함으로 비존재로 돌아가기 때문에 존재하는 사물에 대한 사랑은 그 사랑의 대상을 잃게 됩니다. 또한 그 존재 안에서 완전한 영혼의 쉼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우리 육체의 감각도 그것을 붙잡을 수 없으며 소멸하여가는 존재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안에만 흔들리지 않는 안정이 있고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는 변치 않는다”고 말씀하시고 내 안에 삶의 자리를 피라 말씀 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