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 담배, 지금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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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담배는 콜롬버스가 세인트 제도를 발견한 이후에 유럽에 알려진 이 후 상처나 종기치료에 쓰이기도 했으며, 17세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믿기도 했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서 담배는 해로운 독약으로 인식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백해무익한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에 유명인의 폐암으로 인한 사망, 웰빙 열풍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금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막연하게 나쁘다고만 알고 있는 담배, 왜 나쁜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담배 연기 속에는 약 4000여종이나 되는 발암 물질과 독성 화학 물질이 들어있다. 그 중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 나열해보면 일산화탄소(연탄가스), 아세톤(매니큐어 제거제), 나프탈렌(농약), 니코틴(살충제), 카드뮴(건전지), 아세닉(비소, 개미독), 페놀(소독제), 부탄(가스), DDT(살충제) 등이 있다. 담배를 피움으로써 이런 물질들이 직접 몸에 들어가는 것이다. 물론 극소량이겠지만 몇 년 후면 엄청난 양이 몸에 쌓이게 된다.
그리고 서울대병원 최승호 내과의의 발표를 보면 흡연은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 방광암, 췌장암 등의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전체 암 발생의 30%에서 흡연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폐암의 경우 폐암 환자의 90%이상은 흡연자라고 한다. 또한 흡연은 동맥경화를 진행시키고 뇌졸중,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그 외에도 우리 몸의 면역력을 약화, 약물에 대한 효능 감소, 신체 노화 속도 촉진, 수명단축을 유발한다.
최근에는 여성과 청소년 흡연자가 늘고 있다. 여성흡연자는 위의 악영향 이외에도 유방암, 자궁암 발생률 증가, 골다공증의 원인, 피부조기노화, 조산율 및 자궁 외 임신 증가, 태아 체중 감소, 미숙아 출생, 태아의 지능 학습 및 기억능력 손상 등 더 많은 위험이 있다.
청소년들은 아직 신체 발육이 완성 되지 않은 상태라 담배연기에 노출될 경우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각종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크게 증가한다.
간접흡연도 큰 이슈로 떠올랐는데, 이는 흡연이 본인 이외에도 주변 사람에게 흡연자와 똑같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줬다. 배우자와 자녀를 위해서 다시 한번 금연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금연을 실행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매년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담배 끊는 사람이 가장 독한 사람이다’ 라는 말이 나온 것도 금연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반증이다.
